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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엔지니어링 분야 텃세, 이민자 진입 어려워

표영태 기자 입력19-12-13 11:07 수정 19-12-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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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 이민자 대부분 고졸 수준 일자리 취업
이민자 학력수준 미달 일자리 취업 점차 확대

캐나다 이민당국이 학사 학위 이상 고학력 이민자들을 선호하지만 정작 이민자 학력 수준에 맞는 일자리는 제공되지 않는데, 이런 문제는 이공계 이민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2016년 기준 이공계 이민자의 능력 활용과 소득(Skill Utilization and Earnings of STEM-educated Immigrants in Canada: Differences by Degree Level and Field of Study) 관련 보고서를 13일 발표했는데, 엔지니어링 전공자들은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학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25-64세의 핵심노동인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STEM) 분야 학사 학위 이상 이민자들 중 캐나다 출생자는 48%, 이민자는 46%가 관련 분야직종에 근무를 하고 있었다. 과학기술분야에서는 30% 대 32%로 이민자가 약간 높았고 컴퓨터사이언스와 수학에서는 57% 대 54%로 캐나다 출생자가 약간 높았다. 하지만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캐나다 출생자가 66%인 반면 이민자는 4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공계 분야 박사 학위 이상 최고 학력자의 관련 분야 취업 비율은 이민자가 62%로 캐나다 출생자의 61%에 비해 아주 조금 나은 편이었다. 그 이유는 이들 이민자의 63%가 캐나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학위를 받았기 때문이다. 

학사학위자만 보면 이민자의 관련 분야 취업 비중은 39%로 캐나다 출생자 47%에 비해 낮았다. 또 연간 소득에서는 캐나다 출생자보다 28%나 적게 벌었다. 

모든 전공 학사 학위 이상자와 일자리 수준이 잘 맞는 지에 대한 비교에서 2001년에서 2016년 내 온 새 학사 이민자 중 37%가 고졸 이하 수준의 일자리에 34%가 포스트세컨더리, 그리고 29%만이 학사 학위 이상 일자리를 찾았다. 반면 캐나다 출생자는 11%, 29%, 그리고 60%로 학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은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2001년과 2016년을 비교해 직업 수준에 비해 높은 학력을 가진 비중을 볼 때, 2001년 새 이민자의 32%가 직업에 비해 높은 학력을 갖고 있었다가 2016년에는 35%로 늘어났다. 캐나다 출생자는 같은 기간 18%에서 오히려 16%로 줄었다. 전체적으로 직업과 학력 수준이 맞는 비율이 이민자는 46%에서 38%로 악화됐고, 캐나다 출생자는 59%를 유지했다.

2001년에서 2016년까지 학사 학위 이상 노동자는 170만 명으로 늘었는데 학사 학위 요구 직업 노동자는 85만 7000명에 불과했다. 학사 학위자들이 크게 늘어난 원인은 바로 지나치게 많은 학사 이민자들 때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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