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2명 2019-nCoV 추정환자 추가 발생..총 4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BC주 2명 2019-nCoV 추정환자 추가 발생..총 4명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2-07 10:27

본문

2명 확진환자와 함께 4명으로 늘어 

캐나다 전체로 7명의 확진환자 집계

우한전세기 밴쿠버 거쳐 온주 도착

 

4일을 고비로 신종 코로나아비러스 확진자 수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아직 통제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BC주에서 추가 2명의 추정환자가 나옴에 따라 캐나다도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BC주정부의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는 6일 오후 3시에 기자회견을 통해 BC주 내에 2019년형 신종 코로나아비러스(이하 2019-nCoV) 확진자가 2명, 그리고 추정(presumptive)환자가 2명이라고 발표했다. 추정환자는 BC 의료기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위니펙에 있는 국립미생물연구소(National Microbiology Laboratory)에서 확진 판정결과를 받지 않은 환자이다.

 

30대 남녀인 3번과 4번 감염자는 2번 감염확진자와 같은 주택 거주자로 3명 모두 자가 격리 수용 중이었다. 즉 리치몬드나 밴쿠버 등이 포함된 밴쿠버해양보건소 관할지역에 머무른 셈이다. 이들은 2019-nCoV 근원지로 알려진 우한시가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로 2번째 확진자를 방문한 가족이다.

 

캐나다가 아직 공식적으로 후베이성을 비롯해 감염지역을 방문했던 외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를 내리고 있지 않아, 춘절 등으로 중국을 방문했거나 중국에서 캐나다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입국을 막을 수 없다. 단지 연방정부는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고 가급적 중국 여행을 자제하라고 안내했다. 또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최근 후베이성을 방문했거나 후베이성에서 온 방문자를 접촉한 경우 의료기관에 연락을 취하고 14일가 자발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하는 선에서 대응을 하고 있다.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는 아직 2019-nCoV 전염위험성이 낮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사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며, 빠른 시간에 감염위험성을 감지하고 전염이 되지 않도록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7일 오전 1시 기준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BC주에서 5일까지 210명의 총 318개의 검체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 중앙유럽 표준시(CET, Central European Time) 오후 4시부로 2019년형 신종 코로나아비러스(이하 2019-nCoV) 관련 통계에서 캐나다 확진자 수를 전날보다 2명 늘어난 총 7명이라고 발표했다.

 

WHO의 이날 통계에서 세계 확진자 수가 3만 1424명이고 사망자 수는 638명이 됐다. 감염 국가는 총 25개다.

 

확진자 수는 지난 4일 이후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망자 수는 6일 전날에 비해 71명이 늘어난 것에 이번에는 전날에 비해 73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이어갔다.

 

대만을 포함한 중국에서 총 3만 1211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637명이었다. 중국 이외 확진자는 이에 따라 213명에 사망자는 1명이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 이외 지역 사망자는 필리핀에서 나온 이후 아직까지 나오고 있지 않다. 

 

확진자사 나오 주요 국가를 보면 싱가포르가 33명, 일본과 태국이 전날과 같은 25명, 한국은 한 명이 늘어난 24명이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와 말레이시아가 각 15명, 독일 13명, 미국과 베트남이 12명이었다.

 

한편 후베이성에 있는 캐나다 국민을 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보낸 전세기가 6일 후안 국제공항을 출발해 급유를 위해 밴쿠버에 잠시 착륙한 후 토론토 인근의 트렌튼(Trenton)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연방 프랜코이스-필립 샴패인 외무부 장관은 이번 전세기에 176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로 39명의 캐나다 국민이 미국 전세기를 타고 밴쿠버에 도착 한 후 트렌튼(Trenton)공군기지로 옮겨갔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 귀환 캐나다인들은 만약 밴쿠버에 잠시 착륙했을 때 증상이 보이면 밴쿠베에서 의료기관으로 보내 질 예정이었으나 단 한 명도 유증상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딕스 장관과 헨리 박사는 캐나다 전세기는 6일 늦게 그리고 미국 전세기는 7일 일찍 밴쿠버 국제공항에 잠시 착륙했었다고 밝혔다. 또 전세기 탑승자나 승무원 등이 현재 단 한명도 BC주에 남아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후베이성에는 아직도 캐나다 국민이 남아 있어 연방정부는 10일쯤 2번째 전세기를 우한 국제공항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번에 귀환자들은 공군기지 내에서 2019-nCoV 잠복기간인 14일간 능동적 감시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한 후 각자의 최종 목적지로 가게 된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1,369건 1 페이지
제목
[밴쿠버] 임대료 폭등에 연방정부 '집주인, 임대료 이력…
트뤼도 총리, 새 주택 정책 '임차인 권리장전' 발표연방정부가 세입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캐나다 임차인 권리장전(Canadian Renters' Bill of Rights)'을 새롭게 제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100만 명 돌파
이민으로 급증하는 캐나다 인구지난 9개월간 인구 급증세캐나다의 인구가 4천1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2024년 1월 1일까지 1,271,872명이 증가한 것으로 3.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195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오늘도 '속 타는 환자들'… 병원 치료대기 평…
‘정형외과 치료의 날’에 대기시간 단축 필요 강조캐나다가 '정형외과  치료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관절질환의 진료 및 치유 방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 날은 관절 치료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노고를...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트랜스링크, 7월부터 5~10센트 인상, 시민…
대중교통 혼잡 '단기대책' 묘수가 결국 '요금인상' 트랜스링크는 오는 7월부터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교통 요금을 5~10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24년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밴쿠버, 써리, 랭리 지역에서의...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앨버타주 역대 최대 인구 증가… 총인구 480…
BC주민  2만 2,400명, AB주로 이주국내 이주와 국제 이민으로 인구 급증앨버타주의 인구가 지난해 기록적인 수치로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주 인구는 4백80만 명을 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만 2,324명이 증...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중앙논평] 캐나다 인구 급증, 발전인가 부담…
캐나다의 인구가 최근 4천1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연방통계청의 발표는 중대한 사회적, 경제적 변화의 신호이다.캐나다 인구의 급증은 경제와 사회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인구 증가는 주로 임시 이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는 캐나다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병원들의 CT스캔 위기… 서비스 중단 속출
써리, 랭리 병원 CT스캔 문제 잇따라프레이저 보건 당국, 상황 경시하는 듯최근 BC 지역의 CT 스캔 서비스 중단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는 의료 기술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프레이저 보건 당국은 이러한 상황을 경시하는 입장을 보...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세 번씩이나 털린 보석상점주 망연자실 "울…
CTV캡처사우스써리 쇼핑몰서 10만 달러 이상 도난화이트락에 가까워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써리 남부에서까지 보석상이 털리는 등 범죄에 물들고 있다사우스서리 한 쇼핑몰에서 보석점을 운영하는 한 사업자가 세 번째 절도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화이트락 주얼리의 앤...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코인 사기' 연루 '쿼드리가' 거래소 재산 압…
BC주정부, 거대 사기 거래소 재산 몰수로 강력 대응BC주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로부터 사기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쿼드리가(Quadriga Coin Exchange)의 공동 창립자 마이클 패트린 씨가 소유한 약 25만 달러 상당의 현금, 금괴...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청년 인턴십 사업 시행
13개국 21개 공관서 청년들, 6개월간 국정 참여 기회 제공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차세대 재외동포 청년들의 국정 참여 기회 확대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재외동포 청년 인턴 사업'을 신규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재외동포 청년들을 국가 차원...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앨버타주 '노동력 부족 해결' 이민자 수 확…
'우크라이나 난민' 위해 이민 확대 정책앨버타주는 연방정부에 주정부 지명 프로그램을 통한 영주권 할당 수를 증가시켜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동자들이 영주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앨버타주의 2024년 할당량은 9,750명...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20년간 단짝 친구 두 여성, DNA 검사 '…
사진=Paula Blanchard두 여성의 운명적 재회, DNA를 통한 가족 찾기BC주에 거주하는 폴라 블랑샤드 씨는 15세 때 어머니와의 다투던 중 자신이 혈연 관계가 아닌 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가 자란 가족 중 혈연 관계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학생들의 '부적절한 행동' 용인한 교사, 정직…
교사의 교육적 역할 소홀에 따른 징계 조치 이루어져BC주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이 교육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학교의 교사가 학생들의 '극도로 부적절한' 행동을 방치했다는 내용이 공개되어, 이 교사는 정직 처분을 받게 되었다. BC교사 규제위원회...
밴쿠버 중앙일보
03-28
[밴쿠버] BC주, 스트라타 호텔은 단기임대 허용키로
일부 호텔과 모텔 임대 규정 완화BC주 정부가 최근 '단기 임대 숙박 시설 법액'을 통해 특정 스트라타 호텔과 모텔을 단기 임대 규제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 법률은 주로 주거용 주택에 한정되던 단기 임대 규제에서 호텔과 모텔을 제외하...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요호 국립공원의 보물, 오하라 호수 '행운을 …
요호 국립공원 내 레이크 오하라 방문을 위한 일일버스 이용권을 얻기 위한 로또가 올 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또 참여 신청은 3월 31일 밤 11시 59분까지이며, 현재까지 8,400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스 캐나다의 제임스 이스트햄 공보 담당자...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부쩍 늘어난 보석 심리 건수, 그 속에 숨겨진…
BC주 공개 보석 심리 자료, 예상과 다른 결과BC 검찰청이 지난 26일 BC주에서 발생한 보석 심리 건수에 대한 추가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에 이루어진 4천800여건의 보석 심리를 다루고 있으며, 6개의 불연속적인 2...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도시를 점령하는 새로운 동물들, 그 이유는?
가까운 미래,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칠 동물들의 변화2100년이 되면 창밖을 바라보거나 산책을 하다 만나는 동물들이 지금과는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많은 야생 동물들이 이동하면서 캐나다 도시들에는 새로운 '기후 난민' 동물들이 유입될 것이...
밴쿠버 중앙일보
03-28
[캐나다] 앨버타주, 첫 상업용 수소 주유소 개장
"5년 내 수소 자동차 5천 대 목표"앨버타주가 탄소 배출 없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27일 이 지역 최초의 상업용 수소 주유소가 니스쿠의 블랙잭스 로드하우스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앨버타주와 서부 캐나다 전역...
앨버타주, 첫 상업용 수소 주유소 개
03-28
[월드뉴스] 여성 피부로 만든 '하버드 책'…책 속에서 발…
프랑스인 아르센 우세가 1879년에 쓴 『영혼의 운명에 대하여(Des Destinees de L’Ame)』. 책을 선물받은 프랑스 의사 루도빅 불랑은 자신이 일하던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의 피부로 책 표지를 만들었다. 사진 NYT하버드대학교가 사람의 피부로 만...
최서인 기자
03-28
[밴쿠버]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
RCMP, 온라인 사기에 대한 경각심 강조2023년 초부터 현재까지 리치몬드 시민들이 '로맨스 스캠'과 투자 계획을 결합한 복잡한 온라인 사기에 피해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이러한 유형의 사기로 총 87건이 신고되었으며, ...
밴쿠버 중앙일보
03-27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
코로나19 긴급대응혜택비 수령 600여명 조사캐나다 국세청(CRA)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긴급대응혜택(CERB)을 부적절하게 청구하고 수령한 혐의로 인해 해고된 직원 수가 계속 증가하여 현재 총 23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185명...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식당업계의 악몽 ‘코로나보다 무서운 인플레이션…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에 업계 고전캐나다 식당업계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식당 음식과 술값이 각각 5.1%, 5.3% 상승하며 전국적인 매출이 7.9억 달러로 1.9%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정찬식당이 6...
밴쿠버 중앙일보
03-27
[밴쿠버] 이젠 '과속 딱지'까지 사칭…문자사기 피해 주…
정교한 가짜 정부 웹사이트 속임수 주의BC주에서는 최근 문자메시지를 통한 새로운 사기 행각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 사기는 정부 웹사이트를 정교하게 모방한 가짜 페이지로 이어지는 문자메시지로 시작된다. 가짜 웹사이트에서는 방문자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하...
밴쿠버 중앙일보
03-27
[캐나다] 加, 생산성 부진으로 경제 위기 가속화
기업 투자 부진, 금리 및 임금 상승에 부담 가중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캐롤린 로저스 수석 부총재가 최근 핼리팩스 연설에서 캐나다 경제의 '비상사태'로 규정한 생산성 저하 문제를 지적했다. 로저스 부총재는 캐나다의 생산성 성장 둔화...
밴쿠버 중앙일보
03-27
[캐나다] 느려터진 시청의 사업 허가 처리에 법원도 '뿔…
버논 시, 1년 이상 지연된 사업 허가 "2주 내 결정"BC주 고등법원의 샌드라 윌킨슨 판사는 버논 시에게 1년 이상 미루어진 비즈니스 라이선스 신청에 대한 결정을 14일 이내에 내릴 것을 명령했다. 해당 신청은 토지 소유주 유리 알렉산더 보스 씨가 ...
밴쿠버 중앙일보
03-27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