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흔들리는 밴쿠버 관광산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Vancouver
Temp Max: 10.71°C
Temp Min: 8.57°C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코로나19 흔들리는 밴쿠버 관광산업

표영태 기자 입력20-03-06 10:16 수정 20-03-07 19:0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한인 여행업계 말 못하고 한숨만
전체 마이스 산업도 불안 지속

메트로밴쿠버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전체 경제의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2개월간 큰 손실이 발생하고 언제 이 사태가 진정될 지 몰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나와할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밴쿠버의 여행업계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한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도 없고,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항공편 손님도 줄어들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현지 관광 모객도 잘 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이미 예약했던 손님들도 관광이나 항공편 예약을 취소하며 손실이 쌓이고 있다.

그런데 언제 코로나19 문제가 해결될 지 전혀 예견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일도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연방정부가 다음주에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예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에만 위기대처 추경예산이 30억 달러가 책정된 바 있어, 이번 대대적인 사태를 감안해 어느 정도의 지원 규모가 될 지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멜리니 졸리 관광부 장관은 이번주에 밴쿠버와 빅토리아를 방문해 관광산업계 관계자들과 논의를 한 바 있다. 졸리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산업계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을 예상할 수 있는데, 어떻게 이를 제대로 대처할 지에 대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인관광관련업계가 캐나다 주류 관광단체들과 얼마나 긴밀하게 관계를 갖고 있는 지를 감안한다면, 현재 한인 업체들이 제대로 코로나19에 따른 보상이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은 멀고 험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한인 최초로 상원의원이 된 연아 마틴 의원이나 연방하원의원이 된 넬리 신 의원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두 한인의원들이 한인 중소업체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특히 소수민족 사회의 상황도 알기 때문에 주류사회의 관광산업이나 식당과 같은 관련 업종 이외에 소수 민족 사회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의무가 있다. 중국계나 인도계 등은 많은 상 하 의원을 갖고 있고 이미 자신들의 민족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왔지만 한인 이민 사회를 대변해 주는 목소리는 그 동안 작을 수 밖에 없었다. 

아울러 한인사회도 필요 없는 악성루머를 만들어 확대재생산 해 전파하면서 한인사회 전체를 멍들게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자제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항상 정부 사이트와 같이 공신력 있는 정보소스나 뉴스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확인되지 않은 일을 사실처럼 다시 남에게 전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정부관계자들이 강조해 오고 있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702건 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원주율 2천 자리 외우는 피트 메도우 '9세 천재' 화제
암기 세계 랭킹 115위… 음악에도 뛰어난 재능밴쿠버 캐넉스 팀을 좋아하는 9살의 루카스 메이슨 야오는 평범한 아이와는 다른 특별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바로 원주율(π=3.1415…)을 암기하는 것이다. 피트 메도우에서 태어난 야오는 원
03-15
밴쿠버 봄방학 맞아 공항 북적...2주 동안 110만 명 예상
여행객들, BC주 겨울 탈출 위해 공항으로본격 봄 방학철을 앞두고 밴쿠버 국제공항에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밴쿠버 국제공항은 향후 2주 동안 약 110만 명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작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의 예상 이용객 수는
03-15
밴쿠버 다세대 공동주거로 주택.육아문제 해소 각광
세대를 아우르는 주거 방식, 가족의 새로운 해법BC주 자치시 6월부터 기존 땅에 별채 신설 허용 스코트 하인은 밴쿠버 키츠시란노 지역에서 2세 손녀와 함께 사는 것을 '특별한 축복'으로 여긴다. 그는 매일 손녀와 함께 동화책을 읽고 정원에서 놀
03-15
밴쿠버 BC주 노인요양시설 희망자 '급증'
10년내 베이비부머 80대 대거 진입… 상황 악화노인인구 20% 차지, 보조금 월 803달러 태부족BC주의 노인 보호 이사벨 맥켄지 대변인은 가정방문 지원 서비스에 대한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장기 요양시설 입소 대기 명단이
03-15
밴쿠버 “차 기름 넣기 무섭네” 휘발유값 2달러대 초읽기
메트로 밴쿠버, 5월까지 휘발유 가격 급등 전망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리터당 2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GasWizard.ca의 분석가 A씨는 "다음 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아니면 더 당겨질
03-15
밴쿠버 이스트 밴쿠버 재개발, 임대주택 2천 가구 공급
[자료 사진]밴쿠버 시의회 232세대 재개발 승인 “지역사회 발전과 주거위기 해결”밴쿠버 시의회는 오래된 사회주택 부지 중 하나에 대한 대규모 확장 및 재개발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현재 이스트 밴쿠버에 위
03-15
밴쿠버 BC주 유방암 검진 대기시간 증가 우려
조기 진단 기회 상실 예방 검사와 진단 검사 지연에 대한 경고BC에서 유방암 검진 및 진단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 환자와 의사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1세의 마를리스 도슨은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으로, 정기적인 유방암 검진을 받
03-15
밴쿠버 써리 묵은 숙원 ‘72애비뉴’ 4차선으로 뻥 뚫린다
1백만명 시대 대비… 1억 3,800만 달러 투입4년간 최대 규모 총 4억달러 교통망 확충 투자써리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교통망 확장 투자를 결정했다. 써리 시의회는 지난 11일  72애비뉴 확장계획 승인했으며 약 1억 3800만 달러가 소요될 예
03-14
밴쿠버 ‘묶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모기지 고민
변동 금리 vs. 고정 금리 놓고 선택 고심전문가 “3년 고정금리가 현재 최선의 시점” 모기지 시장에서 올 봄에 고정금리 선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예고가 아직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변동금리 모
03-14
밴쿠버 토피노, 단기 임대 제한 추진으로 주택난 대응
BC 지방 도시, 새 규제로 주거 안정화 기대 BC주의 작은 해안 휴양지 토피노가 주택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새로운 단기 임대 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지역 시의회는 투표를 통해 5대 2로 단기 임대 규제 도입을 결정했다. 이전에는 BC주의 단기 임대
03-14
밴쿠버 의사 떠나고 응급실 폐쇄… 프린스 루퍼트 ‘의료위기’
주민들 불안 가중,주정부 대응 절실가장 가까운 병원 테라스까지 차로  2시간최근 응급실 폐쇄 와 최대 8명의 의사가 떠나거나 은퇴한다는 소문이 프린스 루퍼트 지역사회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북부 보건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미 의
03-14
밴쿠버 이러다 반팔 입겠네... 이번주 '초여름' 더위 온다
기록적인 고온에 우려 증가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날씨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에 봄기운이 조기에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환경 캐나다는 밴쿠버가 다음 화요일까지 계속해서 맑은 날씨와 함께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프레이저 밸리 일부 지역은 특히 높은 기
03-14
밴쿠버 경찰 노트북 분실 사건 1년 동안 벌써 두번째
빅토리아시 경찰, 마약.총기 수사관의 것범죄 용의자 소지품 뒤지는 중 되찾아  빅토리아시 경찰청의 한 경찰관이 중요한 개인 정보가 담긴 노트북을 분실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약 14개월 만에 두 번째로 발생한 유사한 사건으로, 퇴직한 경찰관에 따르면 이 노트
03-14
밴쿠버 밴쿠버시 고교 영재과정 중단에 학부모 반발
교육청 2024-25년 신입생 받지 않기로대학 조기입학 위한 UBC 진행 2년 과정13일, 밴쿠버 교육위원회 앞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영재 프로그램의 입학이 중단된 사태에 대한 항의가 펼쳐졌다. 밴쿠버 교육위원회(VSB)는 그간 '기프티드 학생 전환
03-14
밴쿠버 “원하는 사립학교 척척”…수 만달러 챙긴 여성 재판에
학부모 2명 “입학 보장 거짓” 소송원하는 밴쿠버 사립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는 인맥이 있다고 학부모들에게 수 만달러를 챙긴 여성이 두 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밴쿠버 케리스데일 '페블 키즈(Pebble Kids)&
03-13
밴쿠버 목요일 부터 “올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
온난화 기류 메트로 밴쿠버, 기온 20℃ 예보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지역을 포함한 남부 및 중부 BC주민들이 겨울의 우울함에서 벗어나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일주일 가량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학자 크리스티 고든씨는  &quo
03-13
밴쿠버 키칠라노 초등학교 학부모들, 주차 단속에 불만 제기
[자료 사진]주차 구역 축소로 학부모들 벌금 폭탄, 3분간 정차 허용 요구밴쿠버의 헨리 허드슨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새 학교 건설로 인해 드랍오프 구역이 절반 이상 축소되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금지된 구역에 잠시 멈춰 자녀를 내리는 과정에서 주차위반 범
03-13
밴쿠버 노스밴쿠버 일부 고교, 일방적 수업일정 바꿔 논란
반학기제에서 연간 일정에 학생, 학부모 반발최근 노스밴쿠버 다수의 고등학교가 기존의 학기제에서 벗어나 연간 일정의 수업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학생 및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아무런 상의도 없이 결정되었다는 주
03-13
밴쿠버 밴쿠버 크루즈 시즌, 기록적인 성장 전망
연간 수익 및 관광객 수 증가로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 기대밴쿠버의 콜 하버에 크루즈 선박들이 다시 정박하면서 올해 크루즈 산업이 기록적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디즈니 원더호가 월요일 아침에 도착하며 올해 첫 출발을 알린다. 이 배는 캐나다 플레이스 터미널에 정박할
03-12
밴쿠버 밴쿠버 여성, 위슬러 블랙콤에서 스키 사고로 사망
위슬러 블랙콤 스키 리조트에서 주말에 발생한 심각한 사고로 32세의 여성이 사망했다. 지난 9일 이 여성은 밴쿠버 거주자로 동료와 이탈된 후 위슬러 블랙콤 스키 순찰대에 의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위슬러 블랙콤의 최고운영책임자 벨린다 트렘바스는 성명
03-12
밴쿠버 BC주 우버에 휠체어 진입 가능 차량 운행 명령
장애인 이용권 보장 위한 중요한 판결BC주 인권재판소는 택시 플랫폼 ‘우버’가 지역 내 운영을 시작한 이후 장애자에 대한 서비스를 차별 해왔다고 판단해 장애인 남성에게 3만5000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고 휠체어 접근 가능한 차량을 제공하도록 명령했
03-12
밴쿠버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 ‘중증 치료 병동’ 들어서
다양한 의료 분야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써리에  ‘중증 치료 병동’(Acute treatment)이 들어설 예정이다. 에비 BC주수상은 “새 병동은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 들어서며 의학, 외과, 소아과,
03-12
밴쿠버 눈사태 시모어 산에서 기적 생존한 여성
20분간 매몰 후 구조밴쿠버의 시모어 산에서 일어난 눈사태 속에서 한 여성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이 여성은 지인과 함께 펌프 피크 남쪽면의 백컨트리에서 스노슈잉을 하던 중 눈사태에 휩쓸려 약 20분간 눈속에 거꾸로 매몰 됐었다.노스쇼어 구조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이
03-12
밴쿠버 한해 3만명 암 진단… 주수상 “혁신적 암 치료 확대 강화”
[자료 사진]밴쿠버 종합병원, BC아동병원 새로운 치료법 도입BC주정부가 밴쿠버에서 혁신적인 암 치료법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에비 BC주 수상은 "BC주에서 암 치료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부터 백혈병과 림프종 환자들은 밴쿠버 종합병
03-11
밴쿠버 캐나다 은행 산업의 새로운 도약, 오픈 뱅킹 시스템의 도입
금융 데이터 관리권, 소비자 손에캐나다 은행업계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정부는 다음 달 예산안에 소비자 중심의 '오픈 뱅킹' 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소비자 및 기업에 자신들의 재정 데이터를 관리하고, 선
03-1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