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수상, "집에 있어라", "닥터 헨리의 명령은 곧 법이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호건 수상, "집에 있어라", "닥터 헨리의 명령은 곧 법이다"

표영태 기자 입력20-03-26 10:58 수정 20-03-26 16:3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6일 존 호건 BC주수상과 마이크 팬워스 공공안전검찰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빅토리아 주정부 건물에서 가졌는데, 대부분의 기자들이 거리두기를 위해 현장에 오지 않고 전화로 기자회견에 참가해 기자브리핑장은 거의 텅 비었다.(주정부 홈페이지) 

 

응급조치 위반자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 전달

BC주 생필품이나 의료용품 공급 지장없도록 조치

각 지자체 사법기관 응급조치 명령 이행위해 동원

 

존 호건 BC주 수상은 26일 오전 9시 30분에 마이크 팬워스 공공안전검찰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주정부의 팬데믹 응급조치에 따른 행정명령 위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하고 나섰다. 

 

호건 수상은 현재 BC주 보건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가 코로나19 전염방지를 위해 명령(order)이 제안이나 권고가 아니라 곧 법이라며 당장 이를 지키라고 말했다.

 

불필요한 영업을 계속하거나, 50인 이상 모이지 말거나,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해 해변가에 나오는 행위들을 지칭했다.

 

또 마스크와 같은 개인위생용품이나, 식품과 같은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이를 재판매 하는 일도 엄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호건 수상과 팬워스 장관은 각 식품점이나 의약품 대형유통점과 본사 등에 재고파악을 해 보고하도록 했고, 필요한 경우, 항공이나 육로, 배로 공급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해 나가기 때문에 주민들이 안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관련 의료 정보나 금지사항에 대해서는 매일 닥터 헨리가 브리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정부사이트나 언론을 통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50억 달러의 비즈니스 지원 예산 배정과 렌트비 보조, 수입이 줄거나 실직한 노동자를 위한 대책 등도 이번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발표한 것도 강조했다.

 

호건 수상과 팬워스 장관은 외국으로부터 입국도, 타주에서 오는 것도 막고 있지만, 주 내에서 주민들이 불필요하게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머물러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발표의 핵심은 응급프로그램법(Emergency Program Act)에 따라 주의 각 단위 정부의 대응조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 취해지는 공공안전검찰부의 강력한 명령을 재확인시키기 위해서다.

 

우선 공급망(Supply chain)과 관련해 재화와 서비스 분배를 위해 새로 주정부 차원의 공급망공조전담팀(Provincial Supply Chain Coordination Unit)을 구성해 필수재화와 서비스를 지상, 공중, 해양, 그리고 철도로 잘 이동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조직화 시키고, 재화 공급을 제한하는 조례를 일시 중단시키는 일이다.

 

2번째는 소비자 보호로 사재기한 음식, 의료용품, 개인위생용품, 청소용품, 이외의 필수 물품의 재판매를 금지시킨다. 동시에 구매시점에 구매량도 제한한다.

 

3번째는 각 시 사법권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사업체 휴업이나 집회 금지 등의 주보건책임자의 명령이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4번째는 여행으로 모든 승객과 자동차-페리 서비스는 최소 수준만 유지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와 필수품과 노동자에게 이용 우선권을 부여하다.

 

5번째는 푸드뱅크나 보호시설 등에 의존하는 취약계층에 보다 쉽게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다.

 

마지막 6번째는 밴쿠버시를 제외한 각 지자체 정부가 공공시설이나 커뮤니티 센터, 자가격리, 검사, 진료, 물류창고와 물류공급 등에 대해 서로 잘 좌화롭게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다.

 

이외 함께 어떤 업종이나 서비스가 필수적이어서 계속 문을 열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자문을 얻어 계속 리스트에 추가한다는 뜻도 밝혔다. 현재 의료인력과 그로서리 같은 생필품 유통점 등이 계속 문을 열어야 하는 사업장으로 거론됐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708건 2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사흘만에 집에 돌아온 '플레어 항공' 승객들은 울화통
칸쿤-캘거리 플레어 항공, 서비스 엉망기술적 문제로 여행 차질플레어 항공의 캘거리-칸쿤 노선 항공편이 기술적 문제로 인해 예정된 6시간 여정이 3일간의 지연 사태로 이어졌다. 여행객 타일러 엔스는 "일요일에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항공사는 한 시간씩 계속 출발
03-20
캐나다 인구 1천명 시골마을 ‘들썩’ 새 물류 허브 청사진
캘거리 기업, BC주 테일러에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캘거리에 본사를 둔 버팔로 레일 앤 인프라스트럭처(Buffalo Rail and Infrastructure)가  BC주 테일러에 있는 캔포 포프밀을 7백만 달러에 인수하고, 이를 물류 및 유
03-20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에 임대주택 2천 세대 짓는다
BC주, 새로운 임대 주택 건설계획 발표지난 19일 데이비드 에비 BC주수상은 써리의 한 건설 현장에서 "BC주 커뮤니티 주택 기금을 통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17건의 새로운 주택건설 계획이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2천 세대의 저소득층
03-20
캐나다 쿠트니ㆍ요호 국립공원, 기생충 확산 수역 폐쇄
와터턴 호수 국립공원, 수상 교통 제한 조치 시행캐나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생선 기생충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BC주의 쿠트니ㆍ요호 국립공원 내 모든 수역을 폐쇄하고, 앨버타주 와터턴 호수 국립공원에서의 수상 교통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동부 BC에 위치한 호수
03-20
밴쿠버 2명 사망 써리 인질극, 경찰의 무차별 총격 재조사
BC주 검시 심리를 통해 재조명지난 2019년 BC주에서 발생한 써리 인질극이 경찰의 총격으로 인해 인질과 용의자가 모두 사망하는 비극으로 마무리된 사건이 다음 달 재조사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10시간에 걸친 인질 대치 끝에 비극적으로 종결되었다. 사망자는 45세의
03-20
캐나다 BC주 간호사, 실무 문제로 등록 정지
두 번째 징계로  3주 간 활동 중단BC주의 한 간호사가 실무 문제로 인해 두 번째로 등록이 중단되었다. BC 간호사 및 조산사 대학에 따르면, 에스칸더 발라왁의 간호사 등록은 3주간 정지된다. 발라왁은 2023년 5월에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이러한 조
03-20
월드뉴스 "한국 시장 철수합니다" K뷰티에 두손 두발 든 佛명품 브랜드
세포라 한국 매장 철수. 세포라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세포라는 19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와 웹사이트를 통해 영업 종료 예정 사실을 공지했다.세포라는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rd
03-20
월드뉴스 "英여왕 사진에도 손댔다"…서거 한달 전 사진, 이상한 흔적
지난해 공개된 엘리자베스 2세 생전 가족사진. 로이터=연합뉴스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생전 손주들과 찍었던 사진에서도 ‘디지털 개선’ 흔적이 발견됐다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한때 위중설이 돌던 케이트 미들턴
03-20
월드뉴스 "男생식기 달고 女수영 우승? 기록 지워달라" 女선수들 소송
지난 2022년 3월 17일(현지시간) 수영선수 리아 토마스가 NCAA 여자 수영&다이빙 선수권대회 500야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비수술 성전환을 한 상태로 여자 수영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리아 토머스에 대해 전&midd
03-20
월드뉴스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배 속에…브라질 81세 할머니 사망
브라질에서 80대 할머니가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배 속에서 50여년 전에 죽은 태아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1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매체 G1에 따르면 마투그로수두술주 아랄 모레이아시에 사는 올해 81세 할머니는 지난 14일
03-20
월드뉴스 "여행 가려는데" 일본, 치사율 30% 전염병 급속도로 확산
일본 도쿄의 거리. 로이터=연합뉴스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최근 일본 전역에서 치사율이 최대 30%에 달하는 감염병이 급속히 확산해 주의가 필요하다.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복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들어 1~2월 사이 일본에서
03-20
월드뉴스 "17세부터 마약" 英해리 고백에…트럼프 "미국서 추방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왼쪽), 해리 왕자. AP=연합뉴스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이 되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영국의 해리 왕자를 추방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해리 왕자가 자서전에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고백한 것 관련해서다.트럼프
03-20
월드뉴스 '여대표 성추행 의혹' 아이돌 측 "강제 스킨십 요구…CCTV 공개하라"
오메가엑스. 사진 아이피큐그룹 오메가엑스의 멤버 휘찬 측이 전 소속사의 전 대표 대한 강제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지난 19일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대를 앞둔 휘찬이 자신을 위로하는 강 전 대표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하는 CCTV 영상
03-20
캐나다 올 여름 대한항공, 밴쿠버 노선 하루에 두 번 뜬다
합병 앞두고 새 시장 개척, 여행 수요 증가 대응 새벽 1시 출발 다음날 새벽 4시 20분 인천공항 도착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캐나다 노선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급증하는 해외 여행 수요에 대응하고, 합병으로 인해 유럽 및 중국,
03-19
밴쿠버 “여름 되면 늦어요… 에어컨 미리 장만하세요”
기록적 높은 기온에 에어컨 설치 서둘러BC주에서는 따뜻한 봄 날씨가 맞이하게 되었지만, 이는 동시에 다가올 여름의 무더위에 대한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에어컨에 대한 관심이 이미 증가하고 있으며, 집에 냉방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 지금이 그 준비를 시작하기
03-19
캐나다 女환자에 '부적절한 진료'한 가정의, 3개월 정직
토론토 가정의, 환자 신체에 부적절한 발언2024년 3월 18일, 토론토의 한 가정의사가 환자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검사하고 불필요한 발언을 한 혐의로 3개월간 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온타리오 의사 및 외과의사 대학의 징계 위원회에 따르면, 당사자인 타모레스 바라미
03-19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휘발유 2달러 돌파… “더 오를듯”
정유공장 유지보수와 여름철 휘발유 전환 영향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달러를 넘어섰다가 약간 하락하는 현상이 관측됐다. 이는 역대 최고가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가격이 4월이나 5월 긴 주말에 정점을 찍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좋지 않은 전망으로 보인다
03-19
밴쿠버 밴쿠버 체류비 없어서 이식수술 못 받아
보건부에 정책 변화 요구하며 급한 해결책 촉구BC주의 한 여성이 밴쿠버에서의 거주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더크센-운라우는 폐암, 천식, 폐기종을 앓고 있으며, 폐 이식이 그녀의 생존을 위한
03-19
밴쿠버 BC주정부, 건조한 봄 산불방지 총력 대응 강화
지난해 한국 면적의 약 3분의 1 소실엘니뇨로 인한 산불 위험 증가 우려BC주 정부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예년보다 더 따뜻하고 건조한 봄이 예상됨에 따라 산불 시즌의 조기 시작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주말 오카나간 지역에서 새로운 산불 두 건에 대응했으며,
03-19
월드뉴스 자전거타다 쿠거에 공격 받은女 중상… 친구들이 구조
시애틀 인근 산책로에서 발생美시애틀 인근의 한 산책로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케리 베르제라는 여성이 쿠거의 공격을 받고 중상을 입었으나, 그녀의 친구들이 용기 있게 대처하여 그녀의 목숨을 구했다. 피해자는 심각한 목과 얼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03-19
밴쿠버 "돈 없어 車 못 산다" 소유 포기 증가
BC주민 10의 1명꼴...밀레니엄세대에 유독 많아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BC주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차량을 포기하거나 처음부터 구매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대다수 캐나다인은 여전히 차 없이 생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기지만, BC
03-19
밴쿠버 스탠리 공원서 50대 여성 성폭행 당해
경찰, 공원 안전 강화 및 용의자 추적 중밴쿠버의 스탠리 공원에서 18일 50대 여성이 성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은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며, 피해자가 오전 10시 45분경 911에 신고한 직후 경찰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마경찰과 경찰
03-19
캐나다 이동통신사 CEO 국회서 "요금 낮아졌다" 역설
"소비자 요금상승 체감은 데이터 많이 쓴 탓"캐나다 3대 이동통신사 CEO들이 18일 연방 하원 방송통신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참석해, 지난 수년간 이동통신요금이 많이 떨어진 데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이 요금이 올랐다고 느끼는 것은 그들이
03-19
밴쿠버 S.U.C.C.E.S.S. 갈라, 55만 달러 모금… 커뮤니티 강화 기대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이민자 및 소외 계층 도움S.U.C.C.E.S.S.가 주관한 '2024 Bridge to S.U.C.C.E.S.S. 갈라'에서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후원으로 총 55만 2,820달러의 기부금이 모금되었다. 지난 16일 밴쿠버 웨스틴
03-19
밴쿠버 메트로밴 공원, 음주허용 우려 보건당국 제동
BC주 보건 기관들, 공공 장소 음주 확대 반대BC주의 주요 두 보건 당국이 메트로 밴쿠버에 6개 지역 공원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계획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메트로 밴쿠버 행정위원회 이사회는 이번 주 직원들로부터 2024년 6월 28일부터 10월 14
03-1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