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전국 확진자 3000명 돌파 하룻만에 다시 4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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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정기 브리핑을 하고 있는 닥터 헨리(주정부 트위터 실시간 방송 캡쳐)
26일 BC 새확진자 66명 추가 총 725명
온타리오·퀘벡주 170명, 290명 각각 증가
미국 확진자 수 중국을 넘어 세계 1위로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동부의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3일 연속 1000단위를 넘기고 있다.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닥터가 26일 오후 3시 정기 브리핑에서 새 확진자가 66명이 늘어 총 7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없었지만, 또 노인들을 위한 장기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장기시니어시설에서의 위험은 지속되고 있다. 딕스 장관은 이날 집중관리병상(ICU)에 치료를 받는 환자가 2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존 호건 주수상과 마이크 팬워스 공공안전검찰부 장관이 코로나 응급조치에 대해 닥터 헨리의 명령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나 사재기에 되팔기 등의 위법에 대해 최대 2만 5000달러의 벌금을 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수술들이 연기됐는데 언제 정상되느냐는 것에 대해 딕스 장관은 "ICU 병상 확보와 수술인력의 코로나19 업무 등으로 아주 위급한 경우 이외에 수술을 할 수 없는데, 상황을 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번 BC주의 확진자 발표로 26일 오후 3시 현재 전국의 확진자 수는 4043명에 사망자가 39명이 됐다.
퀘벡주는 이번에도 290명의 새 확진자가 추가됐고, 온타리오주 170명이 나와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새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
알버타주도 67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으며, 뉴파운드랜드에서도 14명의 추가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온타리오주에서 1명, 퀘벡주에서 2명이 더 추가됐다.
이에 앞서 BC주에서는 1일 검체 테스트 능력이 3500건이라고 닥터 헨리가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1만 건이 된다. BC주에서는 23일까지 검체 조사 누계가 2만 6681건이었다.
세계 확진자 수에서 하루에 1만 4805명이 나오면서 8만 3016명이 되어 중국의 8만 1285명보다 1800명 가량 많아졌다. 이어 이탈리아도 8만 589명으로 조만간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5만 7786명, 독일은 4만 3938명, 이란은 2만 9406명, 프랑스가 2만 9155명, 스위스가 1만 1811명, 영국이 1만 1658명이었다.
사망자에서 이탈리아가 8215명으로 1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스페인도 4365명이었고, 중국이 3287명을 기록했다. 이란은 2234명, 프랑스는 1696명, 미국은 1197명 등으로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6개 국가의 오명을 얻었다. 영국도 578명, 네덜란드도 434명, 독일도 267명, 벨기에도 220명, 스위스도 191명으로 유럽 선진국으로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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