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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아시아 인종차별 메시지에 한국어 차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5-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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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최근 증오범죄 대한 경고

프랑스어, 페르시아, 아랍어 포함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시작됐다며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중국을 공격하면서 같은 동아시아계인 한국인들도 증오범죄의 피해자가 되지만 BC주 정부에서 한인들이 오히려 차별을 받고 있다.


BC주의 복합문화를 담당하는 앤 캥 시민서비스부 장관은 최근 BC주 내에서 아시아 민족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성명을 15일 발표했다.


캥 장관은 "최근 인종 관련 물리적 언어적 폭력과 파괴행위가 아시아 민족을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밴쿠버경찰서에서 3월과 4월 연이어 증오범죄가 증가했고 그 범죄의 동기가 반아시아 정서에서 나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한 성명이 중국어, 프랑스어, 펀잡어, 아라비아어, 페르시아어, 일본어, 다칼로그어, 그리고 베트남어로 번역이 되었지만 한국어 번역본은 없다.


이번 범죄가 서양인들이 잘 구분 못하는 한국인과 중국인, 일본인이 공동 피해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이다.


이번 보도자료에도 캥 의원은 대만에서 온 중국인으로 이런 사태를 조용히 지켜볼 수 없다는 이민자로 분노를 그대로 표현했다. 특히 중국계 캐나다인이 BC주에 깊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BC주 정부에서 많은 자료나 중요한 성명이 나올 때 다른 많은 소수민족 언어들이 나올 때조차 한국어 자료나 정보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가끔 한국어로 나오는 경우도 중국어나 일본어, 인도어와 다르게 불완전한 번역이 대부분이어서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


이런 차별 여행 관련 정보에서 10위권 안에 들어가는 한국어 안내가 관광지나 BC관광 사이트에서 수시로 빠져있다.


현재 한인사회를 대변해 주는 역할을 맡았다는 한인들이 많은데 그냥 구색맞추기로 끼워 넣은 존재인지 아니면 정말 중요한 민족사회여서 포함이 된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또 다른 문제는 많은 민족사회의 대표들이 모국어로 많은 자료나 정보가 서비스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인 대표들은 어눌한 한국어지만 영어만 다른 한인보다 잘한다는 우월감에 빠지지 않고 다민족 언어를 위한 예산에 맡게 한국어로 자료나 정보가 공유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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