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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 착용해야...식당서 음식 먹을 때 제외

표영태 기자 입력20-11-19 16:16 수정 20-12-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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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쇄 행정명령 주 전체로 확대

실내 요가 등 단체 운동 전면 금지

야외 모임 50명 제한도 크기 따라

결혼식 장례식 10명 이내로 참석


BC주 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로도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마침내 BC주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하게 됐다.


19일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BC주 공중보건 책임자 닥터 보니 헨리는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핑 자리를 통해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새로운 코로나19 관련 사회봉쇄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닥터 헨리는 지난 7일 내린 2주간의 봉쇄강화 행정명령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시 2주간의 새 행정명령을 통해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고 공표했다. 따라서 이번에 내려진 행정명령은 12월 7일까지 유효하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또 지난 7일 행정명령 대상 지역이 프레이저 보건소와 밴쿠버해안 보건소 관할지역이었지만 이번에는 주 전체로 확대됐다.


개인이 직장에서 자기 책상에 앉아 있거나 식당 등에서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당에 들어갈 때나 화장실을 오갈 때 그리고 식당을 나올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탁에서 앉아 음식을 먹을 때만 예외다. 또 앞에 안전 글라스로 막아 놓았을 때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으나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을 때는 안된다. 결국 쇼핑몰이나 식당, 가게에 들어갈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지난 7일에 내렸던 행정명령처럼 개인 주택에는 거주자 식구 이외에는 아무도 방문할 수 없다. 1인 가구에 한 해 아주 가까운 사이에 1~2명 만이 허락된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같은 중요한 가족 행사도 10인 이내만 참가해야 한다. 닥터 헨리는 지난 며칠 동안 종교지도자들도 만났다고 전제하고 실내 종교 집회도 전면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또 실내 스포츠 중 요가 등과 같이 집단으로 모여하는 클라스는 전면 금지한다며 여러 상황에 대해서 별도로 다시 업데이트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기에서 개인적으로 운동을 하는 피트니스는 운동하는 사람간 일정한 거리를 둘 수 있다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태권도 등 무술 수업이나, 댄스 스포츠 수업과 같이 미리 사전 예약을 받아서 인원 통제가 되는 경우에도 일단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앞서 닥터 헨리는 19일에 일일 확진자가 538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600명 대를 넘어선 이후 7일만에 다시 500명 대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BC주의 누계 확진자는 2만 4960명이 됐다. 


각 보건소 관할지역별로 보면, 프레이저 보건소가 309명, 밴쿠버해안 보건소가 178명, 밴쿠버섬 보건소가 12명, 내륙보건소가 28명, 그리고 북부 보건소가 1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는 총 217명으로 이중 59명이 집중치료실(ICU)에 입원 중이다. 


19일 새 사망자는 1명이 나와 지난 1주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가 나왔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총 사망자는 321명이 됐다.  


그런데 닥터 헨리는 코로나19가 점차 젊은층에게도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30대의 상대적으로 젊은 사망자들이 나온 점을 상기시켰다. 닥터 헨리는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젊은 혈기에 생일 파티도 하고 연말 파티도 하고 싶겠지만 지역사회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제를 해 달라고 특별히 부탁을 했다. 닥터 헨리는 코로나19로 정서적으로 젊은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점을 안다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웅이 되어 참고 인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6개의 새 의료요양기관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주 전체로 59개의 시설이 감염 상태에 놓였다. 이렇게 입원환자도 증가하고 집중치료실 입원 대상자도 늘어나면서 의료 시스템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점도 제기됐다. 특히 코로나19 이외에 중증 환자들도 입원과 집중치료실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불필요한 여행을 기본적으로 금지하라는 내용도 나왔다. 닥터 헨리는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위기 인 것은 알지만, 가능하면 모든 여행은 나중으로 미루고 주 밖으로 나가거나 외국으로 나가는 일은 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울러 타 주에서 온 방문자도 최소한의 사회적 접촉을 하도록 유의해야 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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