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에게 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과 보상절차 또 하나의 고통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한인들에게 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과 보상절차 또 하나의 고통

표영태 기자 입력21-06-24 15:20 수정 21-06-25 07:5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밴쿠버 한인 접종 3주 후 혈전이 형성

병세 악화 갑작스런 사망, 아무도 몰라

연방정부 백신 부상 보상 프로그램 운영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백신 접종이 전세계적으로 권고 되고 있지만, 세계 곳곳에서 건강하던 사람들이 백신 접종 후 갑작스런 발병으로 사망을 하지만 제대로 인과관계도 인정받지 못하고 따라서 보상도 막연해 보인다.


최근 메트로밴쿠버에 거주하는 한 건강한 한인 남성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3주 후에 혈전이 생긴 후 한 달 만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난 것은 목부위의 임파선 부종이었다. 백신 접종 후 부작용으로 겨드랑이 안쪽 임파선의 통증과 부어오르는 증상이다. 이 한인도 가벼운 부작용들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금방 통증이 사라져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3주 후에 심한 증상이 나타났고, 결국 패밀리 닥터를 통해 병원을 찾았고, 백혈구 수치 등에 이상이 나타나 입원까지 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백신 접종의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인 혈전이 양 다리에 생겼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됐다.


하지만 유족 측에 따르면, 의료진이 전신 CT 촬영 등을 했지만, 혈전이 형성되는 부위도 정확하게 찾아내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모르고 허둥지둥 하며 시간만 보내는 등 백신 부작용에 대한 진단과 이에 대한 치료 메뉴얼도 없어 보였다.


유족은 의료진이 혈액 검사 중 암세포가 발견됐다고 하지만 아무 증상도 없이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암으로 사망하는 것도 이상하고, CT에서도 암 부위가 발생되지도 않았다며, 코로나 19 백신울 맞고 림프절 부종의 부작용이 다시 암 세포 전이와 발전을 촉발했을 수 있다는 한 의료진의 조심스런 소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 다른 50대 한인도 백신 접종 후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서 사망한 일이 있는데,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mRNA백신이 기저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촉발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방정부에서는 국내에서 백신 접종 후 부상이나 사망을 한 경우 보상 제도를 실시해 왔다. 백신 부상 지원 프로그램(Vaccine Injury Support Program, VISP, https://vaccineinjurysupport.ca/en)사이트에 따르면 캐나다에 공식적으로 백신 접종이 인정된 2020년 12월 8일 이후 정부의 공식 채널을 통해 백신을 접종한 경우다. 캐나다 시민권 여부와 상관없다. 해당 지원금에는 소득 손실에 대한 보상, 사망 보상금, 장례비용, 공영 의료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는 의료비용 등이다.


그런데 이런 보상 신청을 하는데 인과 관계 사실 증명을 비롯해 다양한 절차와 서류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 피해자들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백신 부작용으로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가 드물고 임상 사례도 드물어 보상도 쉬워보이지 않는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708건 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월드뉴스 ‘채 상병 의혹’ 해병대사령관, 총선 직후 “말 못할 고뇌” 서신
지난해 10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스1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국회의원 선거 이튿날인 11일 “말하지 못하는 고뇌가 가득하다”는 내용의 글을 내부
04-12
월드뉴스 "사탕 주며 초등생 12명 성추행"…美서 한국계 교사 체포 당했다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에서 초등학생 1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앤드류 박(앞줄 가운데). 사진 ABC 방송 캡처미국에서 한국계 교사가 초등학생 1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는다. 학생에게 사탕을 주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혐의다.12일 미국
04-12
월드뉴스 아이폰15부터 수리비 싸진다…애플 "중고부품으로도 수리 가능"
중국 상하이의 애플스토어. 로이터=연합뉴스애플은 올가을부터 아이폰 일부 기종에 대해 새 정품이 아닌 중고 부품으로도 수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애플에 따르면 중고 부품으로 수리가 가능한 부분은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앞으로 출시될 아이폰
04-12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프리랜드 장관 정책 발표8월 1일부터 시행 예정주택 시장 활성화 효과RRSP 인출 한도 상향인출 2년→5년 연장연방정부가 새 주택을 구매하는 생애 첫 번째 주택 구매자들을 위해 30년 상환 기간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조치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04-11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피즈(Fizz)' 전국적인 확장 발표저렴한 요금제로 새로운 변화가격ㆍ기간 사용자 원하는 대로온타리오, 매니토바, 앨버타, BC주로저스, 벨, 텔러스 네트워크 이용캐나다의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 저렴한 요금제로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었다. 모바일 서비스와 가정용 인터
04-11
밴쿠버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QS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BC주의 대학들이 전체적으로 중간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 순위는 각 학문 분야별로 대학들을 평가하는 연간 목록으로, 전 세계의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다.특히 UBC는 4개의 주요 학문 분야에
04-11
밴쿠버 BC주, 4월 평균 적설량 50년 만에 최저치
BC주의 평균 적설량이 지난 50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적설량 및 수자원 공급 보고서에서 수문학자 조나단 보이드 씨는 올해 적설량의 감소가 주민들에게 닥칠 가뭄 위협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이드 씨는 4월 1일 기준으로 BC주의 적설량
04-11
밴쿠버 써리시, 최대 12곳 대마초 매장 허용
대마초 소매업, 써리 경제 활성화 기대캐나다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 지 5년 만에, BC주의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써리가 대마초 소매점 개설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월요일 밤, 써리시 시장과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최대 12개의 대마초 소매점 개설을 허용하는 안건을 승
04-11
캐나다 BC 금융시장, 실수로 손실된 자금 일부 회수 성공
최근 BC주에서 발생한 금융투자자들의 큰 손실 사건이 BC증권위원회(BCSC)의 개입으로 일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4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손실을 일으킨 이 사건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자신들의 손실액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다.이번 사건의 주범인 시준 즈위
04-11
밴쿠버 '주차하기 겁나네' 그랜빌 아일랜드 시간당 5달러로 인상
주차비, 비싸지고 길어진다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방문 계획, 주차 비용 고려연방 정부 소유 재산, 운영1,200대 공간 면적 25% 차지인기 관광지인 그랜빌 아일랜드의 주차 요금이 5월부터 인상되고, 유료 주차 시간이 확대될 예정이다. 변경된 주차 정책에 따르면
04-11
밴쿠버 밴쿠버 지역 아마존 직원들, 노조 결성에 박차
유니포, 대표 신청서 제출밴쿠버 지역 아마존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위한 공식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유니포(Unifor, 캐나다 민간 노동조합)는 BC주 노동관계위원회에 뉴웨스트민스터와 델타에 위치한 아마존 주문처리 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노조 대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04-11
밴쿠버 세금이 30%… 비싼 주차세에 운전자들 불만 속출
트랜스링크 세금 관리고비용 주차세 논쟁 유발24%의 주차세율과 5% GST미납시 신용 점수에 영향시민들 다른 교통수단 고려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운전자들이 주차 요금에 부과되는 높은 세금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근 노스 밴쿠버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한 시간 동
04-11
캐나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전 세계 최고의 장소에 加국립공원 선정
전 세계 122개 장소 중 최고의 별밤 관측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전 세계 최고의 장소로 캐나다의 워터튼-글레이셔 국제평화공원(Waterton-Glacier International Peace)이 선정됐다. 여행사 인검스(Inghams)가 최근 발표한 보
04-11
밴쿠버 출근길 권총형 가스 라이터 신고로 한 바탕 소동
자료사진지난 3일, 뉴웨스트민스터의 카나본 스트리트 800블록에서 발생한 사건에 경찰과 시민들이 한 바탕 소동을 벌였다. 신고자는 권총을 소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한 남성이 여성과 다투는 모습을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즉시 해당 지역으로 출동한 경찰은 콜럼비아 스카
04-11
캐나다 예년보다 심각한 산불 시즌 예고로 긴장 고조
기록적 산불 시즌 예고로 긴장 고조  올해, 예년 뛰어넘는 화재 위험성 대비연방정부는 최근 예상치 못한 따뜻한 겨울과 광범위한 가뭄 상황, 향후 몇 달간의 기온 상승 예측에 따라, 올해 캐나다가 역대 가장 파괴적인 산불 시즌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
04-11
밴쿠버 BC주, 목조 건축 신규 규정으로 18층 건물 가능
다양한 분야 목조 건축물 활용 범위 확대BC주가 새로운 목조 건축 규정을 도입하여 기존의 12층 제한을 넘어 최대 18층까지의 건설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목조 건축의 새 시대를 맞이했다. 이번 조치는 주택, 소매점, 경량 및 중간 산업 건축물, 그리고 치료 시설에 이르기
04-11
밴쿠버 키칠라노 수영장 올 여름 누수공사 중에도 개장
시간당 3만 리터 물 새어나가... 키칠라노 쇼보트도 개장 유지밴쿠버의 유명한 야외 수영장인 키칠라노 수영장과 키칠라노 쇼보트가 예상치 못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밴쿠버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위원회가 발표했다. 지난 12월 발견된 수영장의
04-11
캐나다 인도와 파키스탄, 캐나다 선거 개입 의혹
최근 캐나다 보안 정보국(CSIS)에 의해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 정부가 2019년과 2021년 캐나다 연방선거에 개입하려 시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캐나다 연방선거와 민주주의 기관에 대한 외국 정부의 간섭 가능성을 조사하는 연방위원회의 활동의 일환
04-11
월드뉴스 최악의 총선 참패에도 尹 '56자 사과문'…"용산 레드팀 필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한 총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참패 뒤 국정 쇄신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
04-11
월드뉴스 檢 겨눈 조국, 6선 된 추미애 '검수완박 시즌2' 더 독해진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비례대표 당선인들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독재 조기종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손팻말을 들고 서초역사거리 방면으로 행진하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인
04-11
월드뉴스 전처 살해 혐의로 '세기의 재판'…미식축구 스타 OJ 심슨 사망
1995년 미국 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기뻐하는 전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가운데). AP=연합뉴스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전 미국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이 1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76세.이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심슨의 가
04-11
월드뉴스 '가슴∙엉덩이 노출' 파격 패션…젠데이아, 10분 만에 후회한 이유
지난 2월 15일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영화 ‘듄2’ 시사회에서 사이보그 패션을 선보인 젠데이아. EPA=연합뉴스영화 ‘듄2’ 시사회에서 사이보그 패션을 선보인 젠데이아가 “그건 나쁜 아이디어였다”고 밝혔
04-11
월드뉴스 여가수 국회의원 탄생…"박근혜 만세" 외쳤던 '조국당 비례' 누구
가수 리아로 활동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 후보. 연합뉴스가수 리아로 활동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7번 김재원(49) 후보의 국회 입성이 확정됐다.11일 오전 5시 50분 기준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46석에 대한 개표가 92.35% 진행된 가운데
04-10
밴쿠버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기후변화 대응 물 사용조절적설량 감소에 따른 조치잔디밭 주 1회 급수 제한현재 적설량 56%에 불과손이나 점적 관수는 제외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물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의 적설량이 예년 평균의
04-10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경제성장 전망 및 인플레이션 동향 분석인플레이션 둔화 추세 확인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캐나다 중앙은행은 10일,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금리 업데이트에서 기준금리를 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2024년 2.75%,
04-1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