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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더 많은 어린이들의 유해가 묻혀 있을 수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07-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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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룹스의 원주민 부족이 15일 오전 화상(줌) 기자회견을 통해 기숙학교 생존자의 증언을 듣고 있다.


캠룹스 원주민 기숙학교 추가 지하 매장지 확인

기숙학교 수용 학생들 명단 공개 요구하고 나서


캠룹스의 옛 원주민 기숙학교 터에서 215구의 어린이 유해가 확인 된 이후 추가 조사에서 더 많은 매장지역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고, 정확한 희생자 숫자를 알기 위해 연방정부가 보유한 학생들 명단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BC의 Tk’emlúps te Secwépemc원주민 부족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 31일에 일차적으로 발견된 전 원주민 기숙학교 터의 추가 조사결과 아직도 160에이커에 대한 매장의심 지역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원주민 부족 기자회견장에 동석한 프레이저벨리 대학교의 사라 뷔리에 교수는 200구 이상의 어린이 유해가 발굴된 지역은 어린이 뼈가 발견되고, 기숙학교 생존자의 증언 등에 의해 조사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GPR(Ground Penetrating Radar‧지하투과레이더) 탐사를 통해 해당 2에이커의 지역에서만 현재 희생자의 유해를 찾아냈는데, 조사할 지역이 160에이커나 더 남았다는 것이다.


원주민 부족의 로산나 카시머 족장은 결과적으로 정확한 희생 어린이의 유해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강제로 기숙학교에 끌려간 어린이들의 명단이 공개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연방정부가 기숙학교 명단을 갖고 있다. 이와 동시에 실제 기숙학교를 운영했던 카톨릭 재단들도 해당 기록들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캐나다 원주민 부족 연합회 리사 호제트 의장은 전국에 139개의 원주민 기숙학교가 있었다며 이에 대한 진실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존 호건 BC주수상은 성명서를 통해 "캠룹스 원주민 기숙학교에서 벌어진 흑역사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기 위한 어렵지만 꼭 필요한 발을 내딛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기숙학교의 악영향에 마주해야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호건 주수상은 기숙학교의 진실을 위한 조사 등에 1200만 달러의 새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원주민 기숙사 원생들의 대규모 유해 발굴과 함께 유럽계 백인 이민자들이 강제로 원주민 어린이들을 부모로부터 빼앗아 서구식 기독교식 가치관을 주입한 것에 대해 원주민 민족에 대한 문화적 말살(CULTURAL GENOCIDE)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일제의 한민족 문화 말살 정책의 악행과 궤를 같이 하고 있어 충격이 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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