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룡 대사의 특임 타이틀이 아쉽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장경룡 대사의 특임 타이틀이 아쉽다

표영태 기자 입력21-09-24 08:59 수정 21-09-26 00:2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2019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국제협력분과 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장경룡 주캐나다대한민국 특임대사.


캐나다 국적자 대상 한국 사증 면제 시행 필요한 때

맥길 수학한 문 대통령 측근 인사로 분류 특임 대사 

외교부의 핵심 북미국 내 캐나다 전담 1명에 불과 해 


장경룡 주캐나다한국대사인 장령룡 대사는 외교부 출신이 아닌 학자출신이라 특임대사라는 타이틀로 2020년 6월에 부임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으로 1970년대 같이 학내에서 민주화 운동을 해 문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런 특임과 대통령의 측근인사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게 한국과 캐나다간 외교 관계에 큰 업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작년 4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코로나-19로 인한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에 무사증입국이 가능한 21개 국가가 있었다. 이들 나라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냈던 미국을 포함해 가이아나, 괌, 뉴칼레도니아, 니카라과, 도미니카연방, 멕시코, 모나코, 몰타, 바베이도스, 바티칸, 베네수엘라, 산마리노,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키츠네비스,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안도라, 알바니아, 영국, 팔라우 등이다. 


또 지난 9월 1일부터 EU 및 쉥겐 협약국에 대하여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 해제했다. 


대상이 되는 EU 국가들은 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루마니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벨기에, 불가리아, 사이프러스,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등이다. EU국가가 아니지만 쉥겐 국가로는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등이 있다.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가 없거나 해제되면서 단기(90일 이하) 무사증 입국이 가능해졌다.


이런 나라들과 한국과의 관계를 비교해 봤을 때 캐나다가 계속적으로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의 대상이 되는 타당성이 희박해 보인다.


캐나다가 한국과의 관계에서 사회 경제 문화 인적 교류에서 일반여권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가 없었거나 해제된 나라 중 미국을 제외하면 가장 빈번한 나라 중의 하나다.


일본이나 중국과 같이 지속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거나 한국과 역사적 갈등이 있는 나라도 아니다.


만약 코로나19에 따른 선제적 방역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면 미국이나, 영국 등이 최우선 입국 제한 국가가 되야 한다.


사실 외교부는 작년 4월 13일 사증면제협정 잠정 정기 국가 30개를 지정할 때 이유가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라고 명분을 내세웠다. 


이런 모든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 입국 잠정 정지 조치의 근거를 봤을 때 결과적으로는 미국과 같은 강대국 등이나 서유럽 같은 나라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과 상관없이 특혜를 배풀고 있는 셈이다. 


단적으로 한국 정부, 특히 외교부에서 캐나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예가 될 수 있다.


또 오직 북미에는 미국 밖에 없다는 사대주의적인 소위 '워싱턴 스쿨'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국익을 대변하는 외교부 내 하나회가 같은 이너서클이 여전히 존재하고 오직 미국의 뜻에 맞춰 외교정책을 펴다보니 외교부에서 캐나다는 안중에도 없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외교부의 북미국은 북미1과, 북미2과, 한미안보협력1과, 한미안보협력2과로 구성되어 있다.


캐나다 전담 인원은 북미2과 담당자 9명 중에 단 1명에 불과하고 또 다른 한 명은 미국 및 캐나다 지역 총영사관 담당자다. 


미국 만을 전담하는 북미1과는 11명, 한미안보협력1과에 10명, 한미안보협력2과에 9명 등이 있다. 여기에 북미국 국장과 비서업무, 그리고 심의관까지 포함하면 상대적으로 캐나다에 대한 비중은 점차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북미국에서는 미국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캐나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여지가 없다. 


캐나다에 1인의 전담 인원만 있는 것은 사실 중국이나 일본 등을 제외하면 유럽 국가 등을 포함해 사실 거의 유일한 국가에 속한다. 하지만 외교부 유럽국은 영국이나 프랑스 등에 2명이 배치되는 등 거의 모든 나라들이 등배율로 담당자가 분리되어 있다. 즉 어느 특정 국가에 치여서 관심 밖에 나지 않는 구조이다. 유럽국 국장이 모든 나라에 대해 똑같은 비중을 두고 관심을 가질 수 있지만, 북미국에서는 캐나다는 찬밥 밖에 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캐나다의 대사관 등 현지 공관에서 현지 한인들이나 현지 국민의 입장을 대변해 줘야 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 장 대사와 담당 영사의 역량이나 한계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1,167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제1회 로블로에서 훔치는 날' 포스터 파문
절도를 부추기는 캠페인, 사회적 논란 일으켜토론토의 몇몇 지역에서 "로블로에서 훔치자!"라고 적힌 포스터가 발견돼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포스터는 '제1회 로블로에서 훔치는 날'로 5월 12일을 지정하며 로블로가 소유한 여러 매장
09:47
캐나다 캐나다 최대 금괴털이 에어캐나다 직원과 짜고 범행
피어슨 공항의 금괴 강탈 사건과 관련하여 검거된 용의자들. 왼쪽부터 Simran Preet Panesar, Archit Grover, Durante King-Mclean, Arsalan Chaudhary[사진=필 지역 경찰]에어 캐나다 전ㆍ현직원 포함 9명 기소금괴 6
04-18
캐나다 美국경 넘어 기름 구입, 신고하지 않을 경우 벌금 부과
24시간 미만 면세 한도 적용 안돼정확한 신고로 불이익 피해야최근 BC주의 일부 지역에서 기름값이 리터당 2달러를 넘어서면서, 국경을 통과해 미국에서 저렴한 기름을 구입하려는 캐나다 운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애보츠포드의 한 페이스북에서는 최근 수
04-18
캐나다 연방 예산안, 자본 이득세 개정으로 고소득층 부담 증가 예상
연방정부는 2024년 예산안을 통해 자본 이득세의 변화를 제안함으로써, 고소득층이 그들의 수익에서 더 큰 부분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는 주식, 부동산, 사업체 매각 등의 자산 판매 수익에 적용되는 것이다.제안에 따르면, 개인이 연간 25만 달러를 초
04-18
캐나다 팀 호튼, 5만5,000달러 짜리 보트 당첨 오류 사과…고객들 소송 검토 중
기술적 오류로 고객 혼란 유발연이은 실수로 신뢰도 하락 우려실제 당첨자 없음에도 당첨 알림팀 호튼의 '롤 업 투 윈(Roll Up To Win)' 프로모션 중 발생한 기술적 오류로 인해 캐나다 전역의 수많은 고객이 5만5,000달러 상당의 보트를 당첨된
04-18
캐나다 캐나다 치과보험 "치과 의사 참여 계약 없이 청구 가능"
치과 협회장, 여전히 프로그램에 대한 주저보건장관, 치과 의사들의 광범위한 참여 예상연방 정부는 17일, 캐나다 치과 보험 계획(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에 환자를 치료하는 치과의사와 치과 서비스 제공자들이 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등록하지
04-18
캐나다 침입종 '작은입우럭', 밴쿠버 아일랜드 생태계 위협
에코 호수(Echo Lake) 긴급 퇴치 작업 시작작은입우럭 이동 금지 위반 시 법적 처벌낚시꾼들에게 작은입우럭 퇴치 협조 요청BC주정부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외딴 호수에서 침입종인 작은입우럭(Smallmouth Bass)를 퇴치하기 위해 낚시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작
04-18
캐나다 ‘내집 장만부터 장애 수당까지’ 연방 예산 발표
중산층 진입 지원 및 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고소득층 증세, 주택 정책 강화로 경제 활력 도모2024년 연방 예산이 공개되었다. 정부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세대가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 십억 달러의 신규 지출을 계획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주택을 구입하고 싶으신가요?
연방정부가 2024년 예산을 공개했다. 이 예산은 수십억 달러의 새로운 지출을 포함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상쇄될 예정이다. 자유당은 이번 예산을 "세대 공정성"을 향한 것으로 설정하고, 공식 발표에 앞서 주요 항목들을 선택적으로 발표하는 비전
04-17
캐나다 연방정부, 400억 달러 적자에 추가 지출 529억 달러 발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부 장관 부유층, 기업에 자본 이득세 인상 190억 달러 징수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에 대규모 주택 프로그램 제공연방정부가 향후 5년간 예정된 계획보다 529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부 장관은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취학기 자녀 지원과 혜택
연방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예산에는 취학기 자녀를 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 하나는 새로운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이 프로그램에는 향후 5년간 10억 달러가 투입되어 40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갈아타고 수리하기 쉬워지는 통신사와 아이폰
정부는 휴대폰 계약에 얽매여 있을 때 다른 통신사의 더 저렴한 요금제가 등장하는 상황에 대해 소비자의 불만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동이 용이하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신법 개정을 통해 통신사들이 고객이 다른 통신사로 전환할 때 추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은행의 잔액부족 수수료 규제 정책
현재 잔액부족 수수료 (NSF, Not Sufficient Fund)는 최대 50달러에 이를 수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은행 수수료 가운데 수표 결재 시 충분한 잔액이 부족할 경우 은행측이 벌금식으로 물리는 NSF 수수료를 현행 건당 50달러에서 10달러를 넘지 못하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장애인 혜택ㆍ국가약품 계획
2024년 예산에는 지난 6월 왕실 동의를 받은 캐나다 장애인 혜택법(Canada Disability Benefit Act)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의 초기 자금은 첫 5년 동안 61억 달러, 이후 연간 14억 달러가 할당되었다.이 프로그램의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중소기업 사장님 또는 기업가이신가요?
이번 예산에는 기존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연방 정부는 500명 미만의 직원을 둔 기업에 "환경 오염에 대한 가격 수익금을 긴급히 환급"할 것이라고 밝힌 새로운 캐나다 중소기업 탄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투명한 콘서트 티켓과 항공료 규제 강화
연방정부가 2024년 예산을 통해 다양한 비용 절감 조치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들은 각 주와 준주에 일명 '숨겨진 수수료'를 줄이도록 요청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캐나다인들이 가능한 한 지갑에 더 많은 돈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 것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전기차 지원 확대 계획
연방정부는 2035년까지 모든 신차 판매가 전기차로 이루어지기를 목표로 설정하였다. 이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자유당 정부는 스텔란티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여 수 십억 달러를 배터리 및 차량 제조 공장에 투자하였다. 자원부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최고 소득자 중 한 명인가요?
캐나다의 2024년 연방 예산이 발표되었다. 이 예산은 부유세 대신 자본 이득의 과세 비율 즉 자본 이득 포함율을 증가시키는 방안이 포함되어 캐나다 최상위 소득자 1% 미만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이 예산이 발표되기 앞서 새로운 지출을 위한 추가적인 수입원이 필요
04-17
캐나다 오늘 연방 예산안 발표… 자유당, 주택정책 개선으로 젊은세대 지지 확보 주력
부유층 세금 인상을 통해 새로운 예산안 자금 조달 가능성주택 시장 개선 위해 수십억 달러 투입 예정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연방 재무장관이 오늘 네 번째 연방 예산을 발표하며 주택 공급 개선을 위한 수십억 달러의 예산 배정을 계획 중임을 밝혔다. 이번 조치는 특히 중요한 유
04-16
캐나다 건조한 날씨 이어 메뚜기까지... 앨버타 농민의 이중고
메뚜기 대처 위한 농민의 조기 방제 조치 시급앨버타주 남부에서는 지난해 심각한 가뭄에 이어 올해 메뚜기의 대량 발생이 농민들 사이에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 지역은 이미 메뚜기로 인한 높은 위험도로 분류되어 있으며, 기후 변화에 따라 해충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04-16
캐나다 BC주, 1930년 이래 100억 그루 나무 심어
지난 해에만 3억 500만 그루 심어"생태계 유지에 필수적"BC주가 1930년부터 시작된 산림 복원 노력의 일환으로 100억 그루의 나무를 심은 대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지난 7년 동안에만 20억 그루의 묘목을 심으며 특히 작년 한 해에만 3억 5
04-16
캐나다 경제둔화 속 연방 예산안 “신규 지출로 세금 인상 불가피”
9일 발표 연방 예산안 “세금 인상 통한 재정 안정화, 경제 부양 기대”트뤼도 정부 선거 전 예산, 세금인상으로 정치적 동력 취득연방정부가 오는 9일 발표한 2024년 연방 예산에서는 신규 지출을 감당하기 위해 세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04-15
캐나다 연방정부 아동수당(CCB), 올 여름부터 인상
생활비 상승에 재정적 지원 효과연방정부가 지급하는 아동수당이 올 7월부터 소폭 인상된다. 이는 2018년부터 아동수당을 소비자물가 지수에 연동시켜온 결과다.인상안에 따르면 만 6세 미만 아동의 최대 혜택은 현재의 7,437달러에서 7,787달러로 만 6세에서
04-15
캐나다 앨버타 인구 급증세, 지속가능성에 ‘빨간불’
경제 성장과 사회적 도전 사이의 균형 필요성 부각앨버타주에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 기회는 증가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회적, 인프라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주는 캐나다 내에서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04-15
캐나다 발표 앞둔 연방예산 "의료 시스템 개선"에 초점
연방정부가 곧 발표할 2024년 연방 예산에는 국가의 보건 의료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오는 16일에 공개될 이 예산안은 최근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의사 부족과 응급실의 장기 대기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
04-15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