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버나비시 저소득층 임대주택, 오유순 이사장 영문 이름 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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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뉴비스 시니어 아파트 인근에 새로 새워진 뉴비스타의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에 무궁화재단의 오유순 이사장의 영문 이름을 딴 유니스 오 레지던스로 명명됐다. (사진=황승일 뉴비스타재단 이사 제공)
마이클 헐리 버나비 시장에 저소득층의 임대 아파트 건설에 기여한 것에 대한 보람과 이에 기여한 모든 이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표영태 기자)
공익재단 뉴비스타 측서 적극 제안
25세대 아파트 여름부터 입주 신청
BC주에서 최초의 한인 공립 요양원을 만드는데 기여한 무궁화 재단의 오유순 이사장의 이름이 버나비에 세워지는 저소득층 임대아파트에 붙여지게 됐다.
지난 18일(금) 오후 3시 30분에 버나비 18번 에비뉴 7898번지(7898 18th Ave) 신축 중인 저소득 임대 아파트에 대한 유니스 오 명명식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버니비의 마이클 헐리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BC주의회의 라즈 코우핸 BC주 의회 의장, 그리고 뉴비스타의 대린 프로이제 CEO 등이 참석했다.
한인 사회에서는 무궁화여성회에서는 김인순회장, 우애경부회장, 진영란이사, 김경자이사, 조춘순이사, 이연심회원 등과 뉴비스타 재단의 이사인 황승일, 장민우 씨 등이 참석했다.
이 저소득층 임대아파트는 2016년 6월 버나비시가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시 소유의 땅에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제안 공모를 통해 이루어졌다.
뉴비스타 양로원과 요양원을 운영하는 뉴비스타 재단이 여기에 참여해 총 25세대가 들어가는 저층 아파트를 짓게 됐다. 여기에는 3세대의 스튜디오, 11세대의 원룸, 8세대의 2룸, 그리고 3세대의 3룸 등으로 구성된다.
그러면서 이 아파트의 이름을 뉴비스타 신축 요양원을 짓는데 100만 달러라는 거액을 기부한 오 이사장의 영문 이름을 따서 유니스 오 레지던즈로 명명됐다.
오 이사장은 "버나비 저소득층 아파트단지에 영어이름 ‘Eunice Oh Residence’로 명명해 놀랐고, 자격이 없다고 극구 사양했는데 결국 결정이 되었다"며, "이 건물은 우리 한국인의 빌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캐나다에 와서 저소득층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자부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 12월에 기초공사부터 현재의 3층 골조가 다 올라가 올해 말 입주 예정인 유니스 오 레지던스는 다른 뉴비스타 재단이 운영하는 저소득임대주택처럼 올 가을부터 BC Housing Registry를 통해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 이사장은 "우리 한국인들도 많이 신청해서 이용해주시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체 세대의 30%는 렌트 시장 임대료에 준해 저렴하게 입주자에게 제공하고, 50%는 소득대비 일정액수를 임대료로 내는 저소득층에, 그리고 20%는 연간 소득이 매우 적은 소득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에 제공된다.
유니스 오 레지던스는 총 1490만 달러가 투자됐다. 각각 기여 기관을 보면 버니비시가 땅 임대로 320만 달러와 비용 감면은 120만 달러를, BC하우징의 지원금 250만달러, 그리고 나머지는 뉴비스타가 모기지로 충당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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