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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한국 해외 유입 17건 중 1명 캐나다 출발한 입국자, 16명 미국에서

한국 중앙일보 기자 입력22-05-20 06:45 수정 22-05-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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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대전월드컵경기장 앞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한국 중앙일보


오미크론 세부 변이 계속 등장…국내 첫 유입된 BA.4, BA.5 정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 변이가 국내에 속속 유입되고 있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BA.4, BA.5 변이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 변이들은 기존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해외 유입 사례가 처음 확인된 BA.2.12.1 변이는 13건의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계속되는 세부 변이 유입에도 방역 당국은 당분간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서 처음 발견된 BA.4·BA.5 변이…기존 면역 회피 가능성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BA.4', 'BA.5' 변이가 각각 1건, 2건씩 국내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BA.4 변이 감염자는 지난달 27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 유입 사례다. 1차 백신 접종만 받은 20대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한다.


BA.5 변이 감염자 2명 중 1명도 해외 유입 사례다. 그는 터키에서 지난 8일 입국해 12일 확진 됐다. 4차까지 백신 접종을 받은 50대로 무증상 확진자다. 나머지 1명은 지난 12일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감염 사례로, 3차까지 백신 접종을 받은 40대로 파악됐다. 이미 BA.5가 국내 지역사회에 상당히 퍼져있다는 방증이다. 방대본은 해당 국내 감염 사례와 관련해 "지역사회 변이 감시 강화 차원에서 확진된 사례"라며 "감염 경로와 추가 전파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아공 등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BA.4, BA.5 변이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해당 변이는 BA.2보다 빠르게 번지고 있지만, 중증도나 치명률을 높이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에서는 BA.4, BA.5 점유율이 3월 18%에서 4월 64%로, 한 달 새 3배 이상 늘었다. 포르투갈에서는 BA.5가 BA.2보다 검출 증가 속도가 13% 빠르다는 보고가 나왔다.


BA.4, BA.5 변이가 기존의 항체를 무력화하고, 오미크론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쉽게 회피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BA.4와 BA.5는) 바이러스 표면 스파이크 부위에 특정 변이 상황이 있어서 면역 회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국내 상황에서는 전파력에서 특별한 이상징후가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서 유행하는 BA.2.12.1 변이…국내서 총 19명 감염

BA.2보다 전파력이 20%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12.1’ 변이 확진자도 국내에서 13명 더 발견됐다. 해외 유입 11건과 국내 감염 2건이 추가로 발견된 건데, 국내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10일까지 확인된 감염 6건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였다.


BA.2.12.1 국내 감염자 중 1명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다른 1명은 4차 접종까지 마쳤다. 해외 유입 총 17건 중 1명은 캐나다에서 출발한 입국자고, 16명은 미국에서 왔다. 이번 13건의 추가 국내 감염 사례로 인해 BA.2.12.1 변이 발생은 총 19건으로 집계됐다.


이 변이는 최근 미국에서 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BA.2.12.1 변이가 증가하면서 7주 연속 확진자 발생이 증가했고 5주 연속 감소하던 사망자 수가 최근 1주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BA.2.12.1이나 BA.4, BA.5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새롭게 우려 변이로 분류하는 상황은 아니"라면서 "전파력은 조금 높아지더라도 위중도나 다른 인자들은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환자 감소세는 당분간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언제까지, 어느 수준까지 내려갈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당분간 적어도 1∼2주 이상은 더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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