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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 한인 손맛으로 탄생한 육가공품-세계가 인정

표영태 기자 입력22-06-15 11:05 수정 22-06-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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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푸드 그룹, IFFA국제품질경연서 모든 출품 제품 메달

클래식 음악에 쏟던 정력, 소시지와 육포 등에 혼 담아

다양한 한식 조리법을 기초로 다양한 민족 음식맛 담아

연방정부 라이센스로 전국 판매---미국 한국 진출도 고려



한국의 조리방법은 굽기, 볶기, 지지기, 튀기기, 데치기, 끓이기, 은근히 끓이기, 삶기, 졸이기, 찌기 등 그 방법을 헤아릴 수 없다. 그래서 다양한 식재료에 따라 아주 다양한 맛을 만들어낸다. 바로 한인의 손맛이다.


불과 5년 전까지만 해도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정열적인 음악인이 지금은 그 열정을 한인의 손맛으로 재탄생한 세계적인 육가공 식품의 명장이 됐다.


독일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성장했고, 다시 독일 뮌헨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을 했던 다니엘 배는 세계 모든 미식가들이 극찬할 수 있는 육가공품 개발에 몰두했고, 마침내 캐나다 연방정부와 알버타주정부가 승인하는 육가공 제품을 세계 대회에 출품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난 5월 25일 독일 국제고기품질경쟁 대회(German International Meat Quality Competition)에서 28개의 제품을 출품해 26개의 골드 메달과 2개의 실버 메달을 따냈다. 바로 배 푸드그룹(BAE FOOD GROUP LTD.)의 다니엘 배가 그 화제의 주인공이다.


배 대표는 "5년 반 동안 음식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만 해 오다가, 개발한 제품들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세계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그리고 더 잘 만들기 위한 경험을 얻기 위해, 소시지의 본국 독일에서는 호응이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이번에 IFFA Frankfurt(International trade fair of the meat industry)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적으로 인가를 받지 않은 육가공품을 반입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배 대표는 제조법과 소스만 가지고 독일로 가서 30시간만에 독일에서 28개의 제품을 만들어 출품하게 됐다.


그렇게 만든 28개의 제품 모두 그렇게 수상을 하게 된 것이다. 


배 대표는 음악을 할 때 한 번 들으면 바로 연주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절대 음감으로 즉흥 연주를 하는 음악 천재였다. 바로 그런 재능과 열정이 음식을 만드는데 발전하게 됐다. 배 대표는 "그냥 냉장고를 열어 김치 등과 같이 남아 있는 음식 재료로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다. 한국에 산 적이 없는데 순대를 너무 좋아해서 독일 살면서 먹었던 소시지를 만들어 보려고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 푸드의 소시지가 기존 소시지와 다른 점은 바로 순대처럼 소시지 안에 모든 양념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찍어 먹는 소스도 뿌려 먹는 양념도 필요가 없다. 배 대표는 "독일에서 치킨 탄두리 소시지가 유명한데, 커리 소스를 뿌리고 찍어 먹는데 우리 제품은 다 안에 양념이 되어 있어 모두가 찬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배 푸드 소시지에는 김치 소시지, 불고기 소시지, 제육볶음 소시지 등 한국의 대표적인 맛이 들어간 소시지에서 중국 쓰촨성의 마라 소시지를 비롯해 멕시코, 태국, 대만, 그리고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음식 맛이 들어간 소시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렇게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소시지를 개발 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배 대표는 "캐나다가 복합문화사회에서 다양한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다 맛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현재 직원들도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이런 환상적인 조합이 단시간 내에 완성도 있는 제품을 독일 현지에서 만들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봤다. 


현재 배 푸드 육가공품은 연방 라이센스를 받았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유통이 가능하다. 배 대표는 우선 한인 식품 유통기업인 H-마트와 T-브라더스 등을 통해 먼저 시판을 할 예정이다. 그리고 점차 슈퍼스토어나 세이프웨이, 코스코 등으로 확대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연방 라이센스가 있으면, 미국과 일본에도 수출할 수 있어 점차 국제적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싱가포르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국내와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인프라는 바로 한 시간에 4000킬로그램의 육가공품을 처리할 수 있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을 꼽았다. 


여기에 이를 때까지 모든 재정적 투자는 배 대표와 가족들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배 대표를 믿고 오랜 시간 따라와 준 가족에 감사하다는 말도 남겼다. 그가 알버타주에 공장을 세운 이유는 바로 캐나다의 고기 질이 세계적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배 푸드 제품 중에는 소시지 이외에도 이미 조리된 베이컨 등 다양한 육가공품이 있다. 배 대표는 "그루틴 프리 제품이 건강에 좋아 간장과 고추장도 직접 만들어 양념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고기도 축산업자들이  직접 키운 건초를 먹여 키운 최고급 고기만 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훈연 제품도 화학약품이 아닌 직접 연기로 훈연을 한 제품만 만든다.


배 대표는 연방 라이센스가 있고, 정부가 개발을 위한 지원을 해 준 것이 경쟁력이지만 사실 자체 음식검역, 주정부 검역, 그리고 CFIA(캐나다 음식검역소)의 3단계에 이르는 철저한 검역을 통해서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는 어려움도 따른다. 


현재 배 대표의 푸드 그룹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있다. 다양하게 제품을 응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다. 프리미엄 코리안 BBQ, OPPA'S 코리안 BBQ, 일본 향을 가미한 미니 소시지, 베이컨2GO 등이다.


표영태 기자 


배푸드그룹 홈페이지: https://www.baefood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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