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해외여행 시 뎅기열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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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줄숲모기> 북미, 유럽, 아시아 산림지역에서 주로 서식 (사진출처 : 2022년 바이러스성 모기매개감염병 관리지침)
최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뎅기열 증가
해외여행 시 모기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 당부
한국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국제선 항공 정상화로 해외여행 활성화에 따라 동남아 지역 등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예방주의를 당부하였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3~14일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남. 현재 예방백신 및 치료제는 없다.
뎅기열은 국제교류 활성화 및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서식지 확대로 전 세계 약 100여 개 국가에서 매년 1억 명 이상 감염 중이며, 최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뎅기열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뎅기열 매개모기 중 흰줄숲모기는 국내 전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모기가 뎅기열 환자를 흡혈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다른 모기나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으므로 전파 차단 및 국내 토착화 방지를 위한 감시 및 대응이 중요하다.
한국에서 뎅기열은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국내 자체 발생은 없으나, 매년 해외 유입으로 지속 발생 중에 있다.
코로나19로 해외 출·입국이 어려워진 이후 국내 뎅기열 환자 발생수는 급격히 감소했으나, 올해 해외여행 재개로 환자가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최근 5년간(’17~‘21년) 신고된 뎅기열 환자는 필리핀을 방문한 후 감염된 사례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추정 감염 지역에 동남아시아 이외에 중앙아메리카의 과테말라, 멕시코, 그리고 남아메리카의 브라질, 트리니다드 토바고, 파라과이 등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에게 예방수칙을 숙지하여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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