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캐나다 금융기관에 24억 씩은 있잖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한국인이라면 캐나다 금융기관에 24억 씩은 있잖아

표영태 기자 입력22-09-26 08:25 수정 22-09-26 11:1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지난 19일 한국 국세청 출장단이 밴쿠버를 방문해 한인회관에서 캐나다 납세자를 대상으로 거주자 판정기준, 해외금융계좌 신고, 해외탈루소득 신고 방법 등을 내용으로 한 세무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표영태 기자)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결과 개인 규모 캐나다 5위

인당 금액에서는 24억원으로 미국과 함께 3위 기록


최근 들어 가장 많은 한인들이 정착하는 국가 중 하나인 캐나다에 한국 거주자의 개인 금융계좌 보유규모가 5위권 안에 들고, 인당으로 따지면 3위를 기록했다.


국세청이 26일 발표한 2022년도 해외금융계좌 신고실적에서 캐나다는 개인신고자의 예·적금계좌 보유규모에서 2000억원으로 미국의 1조 5000억, 싱가포르의 8000억, 홍콩의 6000억, 그리고 중국의 3000억에 이어 5위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개인 보유규모는 개인 전체 보유규모의 4.7%에 해당한다. 가장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의 금융 허브로 알려진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외하면, 캐나다가 개인 규모에서 5위라는 기록은 그만큼 개인적 유대가 크다는 의미다.


거기다 인당 금액에서 캐나다는 24억원으로 싱가포르의 53억원, 홍콩의 30억에 이어 미국과 함께 공동 3위 국가가 됐다.


개인을 포함 법인까지 전체적으로는 미국, 싱가포르, UAE, 대만, 중국이 5위권이어서 캐나다는 보이지 않는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개인적으로 캐나다에 많은 자금을 옮겨 놓은 한인들이 있다는 뜻이다.


국세청은 이번 발표에서 올해 신고금액은 2018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역대 해외 금융계좌 신고금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밝혔다.


해외금융계좌 전체 신고인원은 3,924명, 신고금액은 64조 원으로, 지난해 신고인원 3130명, 신고금액 59조 원 대비 신고인원은 794명(전년대비 25.4%) 크게 증가하였고, 신고금액도 5조 원(전년대비 8.5%)이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 특이사항으로는 해외증권사 주식계좌 신고인원은 1,621명, 금액은 15.8조 원으로 전년 대비 644명, 12.9조 원만큼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해외금융자산 신고액 64조원 중 미국이 26.8조 원, 일본이 10.8조 원으로 2개국의 비중이 58.8%를 차지했다.


그리고 예․적금 계좌 신고금액은 50대 이상 비중이 77.4%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주식계좌 신고금액은 40대, 50대의 비중이 92.7%이다. 10대 이하 예・적금 신고인원은 7명, 금액은 36억 원이며, 주식계좌 신고인원은 6명, 금액은 177억 원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올해 말까지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뿐만 아니라 미신고금액의 자금출처 검증을 실시하여 과태료 부과, 관련 세금 추징, 형사고발, 명단공개 등을 엄정 집행할 예정이다.


개인신고자는 3177명이 22조 4000억 원을 신고하여, 전년도 신고인원 2385명, 신고금액 9.4조 원에 비해 신고인원은 792명(전년대비 33%), 신고금액은 13조 원(전년대비 138%) 증가했다.


법인신고자는 747개가 41조 6000억 원을 신고하여, 전년도 신고법인 745개, 신고금액 49조 6000억 원 대비 신고법인 수는 거의 변동이 없고, 신고금액은 8조 원(전년대비 △16%) 크게 감소했다.


따라서, 법인신고자 수가 거의 변동없고 법인 신고금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개인 신고인원·신고금액의 큰 폭(전년비 각각 33%, 138%)의 증가가 전체 신고인원 및 신고금액의 비교적 큰 폭으로의 증가(전년대비 각각 25.4%, 8.5%)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인신고자 3177명 중 예·적금계좌 신고인원은 1801명에 신고금액은 4조 3000억 원으로, 작년 신고인원 1636명, 신고금액 4조 7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예·적금계좌 개인신고자 1801명 중 50대 579명(32.1%), 60대 487명(27.0%)으로 50~60대 비중이 59.1%였다. 예·적금계좌 신고금액에서 10대 이하 36억 원(0.1%), 20대 833억 원(1.9%), 30대 1893억 원(4.4%), 40대 6957억 원(16.2%), 50대 1조 1666억 원(27.1%), 60대 1조 1449억 원(26.6%), 70대 이상 1조 237억 원(23.7%)으로 나타났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688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캐나다 최대 금괴털이 에어캐나다 직원과 짜고 범행
피어슨 공항의 금괴 강탈 사건과 관련하여 검거된 용의자들. 왼쪽부터 Simran Preet Panesar, Archit Grover, Durante King-Mclean, Arsalan Chaudhary[사진=필 지역 경찰]에어 캐나다 전ㆍ현직원 포함 9명 기소금괴 6
04-18
캐나다 美국경 넘어 기름 구입, 신고하지 않을 경우 벌금 부과
24시간 미만 면세 한도 적용 안돼정확한 신고로 불이익 피해야최근 BC주의 일부 지역에서 기름값이 리터당 2달러를 넘어서면서, 국경을 통과해 미국에서 저렴한 기름을 구입하려는 캐나다 운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애보츠포드의 한 페이스북에서는 최근 수
04-18
밴쿠버 노스쇼어 하수처리 비용 "타 지역 주민들도 가구당 연140 달러 부담"
노스 밴쿠버 시장, 지역 비용 공평 분담 요청메트로 밴쿠버 지역 세금으로 처리될 위기메트로 밴쿠버 전역의 납세자들이 노스 밴쿠버에 위치한 고비용 하수 처리 프로젝트의 비용을 부담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최근 예산 워크숍에서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는 38억 6천만
04-18
밴쿠버 밴쿠버 국제공항, 2024년 북미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
밴쿠버 국제공항, 전세계 공항 순위에서 17위 기록공항 내 청결도, 서비스, 터미널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전세계 공항 중 상위 20위 안에 단 하나의 북미 공항밴쿠버의 국제공항이 2024년 북미 최고의 공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에 오른
04-18
캐나다 연방 예산안, 자본 이득세 개정으로 고소득층 부담 증가 예상
연방정부는 2024년 예산안을 통해 자본 이득세의 변화를 제안함으로써, 고소득층이 그들의 수익에서 더 큰 부분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치는 주식, 부동산, 사업체 매각 등의 자산 판매 수익에 적용되는 것이다.제안에 따르면, 개인이 연간 25만 달러를 초
04-18
캐나다 팀 호튼, 5만5,000달러 짜리 보트 당첨 오류 사과…고객들 소송 검토 중
기술적 오류로 고객 혼란 유발연이은 실수로 신뢰도 하락 우려실제 당첨자 없음에도 당첨 알림팀 호튼의 '롤 업 투 윈(Roll Up To Win)' 프로모션 중 발생한 기술적 오류로 인해 캐나다 전역의 수많은 고객이 5만5,000달러 상당의 보트를 당첨된
04-18
캐나다 캐나다 치과보험 "치과 의사 참여 계약 없이 청구 가능"
치과 협회장, 여전히 프로그램에 대한 주저보건장관, 치과 의사들의 광범위한 참여 예상연방 정부는 17일, 캐나다 치과 보험 계획(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에 환자를 치료하는 치과의사와 치과 서비스 제공자들이 프로그램에 공식적으로 등록하지
04-18
밴쿠버 프레이저 강 바닥에서 의문의 스쿨버스와 도난 차량 발견
차량 회수 작업은 BC 환경부로 이관차량들, 장기간 방치된 상태로 추정도난 신고된 마쓰다, 혼다 시빅 확인경찰이 프레이저 강변에서 차량이 발견된 것을 조사하던 중 강물에 잠겨있던 다수의 차량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스쿨버스와 최소 두 대의 도난 차량이
04-18
캐나다 침입종 '작은입우럭', 밴쿠버 아일랜드 생태계 위협
에코 호수(Echo Lake) 긴급 퇴치 작업 시작작은입우럭 이동 금지 위반 시 법적 처벌낚시꾼들에게 작은입우럭 퇴치 협조 요청BC주정부는 밴쿠버 아일랜드의 외딴 호수에서 침입종인 작은입우럭(Smallmouth Bass)를 퇴치하기 위해 낚시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작
04-18
밴쿠버 시민들 시내버스에 불만 커지자 버스 구입비 3억 달러 지원
메트로 밴쿠버 교통 체증 완화 될 듯 버스 대기 시간 및 혼잡 감소 기대BC주정부가 메트로 밴쿠버의 대중교통 제공자인 트랜스링크에 버스를 추가 구매하도록 돕기 위해 최대 3억 달러의 신규 자본 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롭 플레밍 교통부 장관은 이 추가 버스가
04-18
밴쿠버 스카이트레인서 아찔 묘기 선보이는 '도시 등반가' 경찰 수사
밴쿠버 경찰,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 위반 행위 검토 중스턴트로 인한 생명 위험 및 신체 상해 가능성 경고도시 등반가의 무모한 행동, 사회적 우려 증가열차 위를 서핑하는 스릴 넘치는 묘기 영상 확산밴쿠버 지역에서 한 소셜 미디어 사용자가 고공 묘기를 벌이며 큰 안전 우려
04-18
밴쿠버 포트 코퀴틀람, 일본 딱정벌레 퇴치를 위한 살충제 살포
주민들에게 처리 지역 출입금지와 애완동물 주의 요청포트 코퀴틀람 시는 올 봄에 시민 공원, 중앙분리대, 가로수길에 살충제를 살포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주부터 시 공무원들은 일본 딱정벌레, 북미와 유럽에서 침입성 해충으로 알려진 종을 제거하기 위해 공공 장소에 약제
04-18
밴쿠버 써리 시, 주거용 부지에 설치된 컨테이너 철거 명령
자료사진BC고등법원, 주거 지역 컨테이너 배치 금지 법규 확정법원, 컨테이너의 외관이 주거 지역의 특성과 부합하지 않다 판결써리의 주거 부지에 설치된 컨테이너의 철거가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확정되었다. 이 문제는 써리 시의 주거 지역에서 컨테이너 사용을 금지하는 도시
04-18
밴쿠버 픽업 트럭과 충돌… 자전거 운전자 사망
클라크 드라이브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 조사 중이스트 밴쿠버에서 17일 오후 픽업 트럭과의 충돌로 한 자전거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밴쿠버 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2시경 픽업 트럭이 클라크 드라이브(Clark Drive)와 이스트 11번가(East 11th
04-18
월드뉴스 "아빠뻘 韓남편 짜증나, 이혼이 꿈" 20대 베트남 아내의 속내
국제 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한 베트남 여성 집회. 중앙포토베트남 여성 중에 한국 국적을 취득할 목적으로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는 사례가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베트남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최근 한국 남편을 둔 베트남 아내들을 인터뷰해 국제결혼의 부작용을 조
04-18
월드뉴스 "美,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포기 대가로 라파 공격 수용"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이스라엘이 이란의 직접 공격에 보복하지 않는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을 수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카타르 계열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이드
04-18
월드뉴스 푸바오 왕성한 식욕 돌아왔다…"中 완벽 적응" 2분 먹방 공개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17일 쓰촨성 워룽선수핑기지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웨이보 영상 캡처중국으로 떠난 지 2주째에 접어든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17
04-18
월드뉴스 일요일 밤중 해고…"사원증 먹통" 월요일 출근 막은 이 회사
지난 5월 3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 호텔 앞에서 차에 올라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전 직원의 10%를 해고한 가운데, 일부 직원들이 다음날 출근할 때까지도 자신이 해고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
04-18
월드뉴스 태국 전통 축제서 '동성 성행위'한 한국 남성 2명…"나라 망신"
한국인 남성 두 명이 태국 송끄란 축제 기간 길거리에서 성행위 하다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 엑스 캡처한국인 남성 두 명이 태국 송끄란 축제 기간 길거리에서 성행위 하다 현지 경찰에 적발됐다.16일(현지시간) 태국 채널3, 7HD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방콕 랏
04-18
월드뉴스 "뭘 본 거지?" 말 타고 음식 배달한 20대男, SNS 스타 됐다
중국계 호주인 남성 스탠리 첸(23)이 호주 시드니 인근 지역에서 말을 타고 음식 배달에 나선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사진 틱톡 캡처호주에서 말을 타고 음식을 배송하는 배달원이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세를 탔다. 반면 배달 플랫폼은 이런 방식으로 이동하는 그를
04-18
월드뉴스 올림픽 티켓 최고 130만원…프랑스 의회, 기업 뇌물 주의보
파리 올림픽 D-100일 알리는 표지판. AFP=연합뉴스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프랑스 국회의원에게 기업의 로비성 티켓을 경계하라는 주의보가 내려졌다.18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 윤리 담당관은 최근 연례보고서에서 올림픽 후원 기업의 초대를
04-18
캐나다 ‘내집 장만부터 장애 수당까지’ 연방 예산 발표
중산층 진입 지원 및 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고소득층 증세, 주택 정책 강화로 경제 활력 도모2024년 연방 예산이 공개되었다. 정부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젊은 세대가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 십억 달러의 신규 지출을 계획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주택을 구입하고 싶으신가요?
연방정부가 2024년 예산을 공개했다. 이 예산은 수십억 달러의 새로운 지출을 포함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원으로 상쇄될 예정이다. 자유당은 이번 예산을 "세대 공정성"을 향한 것으로 설정하고, 공식 발표에 앞서 주요 항목들을 선택적으로 발표하는 비전
04-17
캐나다 연방정부, 400억 달러 적자에 추가 지출 529억 달러 발표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부 장관 부유층, 기업에 자본 이득세 인상 190억 달러 징수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에 대규모 주택 프로그램 제공연방정부가 향후 5년간 예정된 계획보다 529억 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부 장관은
04-17
캐나다 [모르면 손해 연방예산] 취학기 자녀 지원과 혜택
연방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예산에는 취학기 자녀를 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 하나는 새로운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으로 이 프로그램에는 향후 5년간 10억 달러가 투입되어 40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04-1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