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원숭이두창 세계적으로 급감 상황 속 한국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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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3번째 확진자 발생 10일 만에 4번째 확진
BC주가 14일 기준 전국 새 확진자의 절반 차지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10일 간격으로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는 기현상을 보였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22일(화, 한국시간) 국내 4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다고 발표했다.
지난 4일 입국자가 이상 증상을 보여 13일 병원에 내원했다가 3번째 확진자로 판정이 나왔다. 결국 이번 4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 이후 10일 만에 나온 것이다. 한국에서 6월 22일 첫번째 확진자가 나오고, 2번째 확진자가 9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아 2달 이상 걸린 것과 비교해 단시간 내에 3번째 4번째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즉 전 세계적으로 급감하는 상황에서 한국에서는 확진자가 10일 사이에 2배로 늘어났다.
4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환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으로, 11월 14일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가 발생한 주사침 자상 이후 고위험접촉자로 분류되어 능동감시 중이었다.
사고 접수 즉시 원숭이두창 백신(3세대)으로 노출 후 예방접종을 시행하였으나, 22일 오전 주사침 자상 부위에 피부병변이 발생하여, 격리병상에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였고 양성이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하였다.
환자는 현재 격리입원 중인 병원에서 격리해제 시까지 치료 예정이며 두통 등 경미한 전신 증상이 있으나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할 때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진료에 대비한 사전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였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코로나19 등에 과학 방역을 한다고 강조했지만, 단순한 실수 등으로 확진자가 단시간내에 나온 것이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가 지난 7일 기준으로 발표한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는 180명이었다. 그리고 17일 기준으로 183명이어서 10일 사이에 3명의 확진자가 늘어났다.
연방공중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 PHAC)의 18일 기준 전국 원숭이두창 확진자수는 1449명이다. 지난 14일자에 1445명에 비해 4명이 늘어났다. 이 발표에서의 BC주 확진자는 182명으로 집계 돼 결국 BC주가 새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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