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방 속 아동시신 사건 범죄인 뉴질랜드로 송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한국, 가방 속 아동시신 사건 범죄인 뉴질랜드로 송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2-11-29 09:30 수정 22-11-29 09:3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국제적 관심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법 집행


법무부는 지난 8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창고에 보관 중이던 가방 속에서 아동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 관련, 뉴질랜드 당국에 의해 혐의자로 지목되어 뉴질랜드 법원에 기소된 이○○(여, 42세, 뉴질랜드 국적)을 지난 28일(월) 저녁 뉴질랜드 측에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는 신병 인도와 함께 뉴질랜드 측의 요청에 따라 중요 증거를 즉시 확보하여 뉴질랜드에 제공하는 등 범죄인인도(Extradition) - 형사사법공조(Mutual Legal Assistance in Criminal Matters)의 「투트랙 국제공조」를 동시에 이행했다.


법무부는 이번 범죄인인도가 ▴양국 간 조약과 법률의 철저한 준수, ▴법무부와 뉴질랜드 당국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긴밀한 의사소통, ▴법무부장관의 신속한 결단을 통해, 전세계적 주목을 받은 사건이 단기간 내 엄정하게 해결될 수 있게 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법무부는 코로나19 완화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도피 범죄인들에 대해 엄정한 수사와 재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범죄인 국내·국외 송환을 집중 추진하고, 국제공조 네트워크를 확장하여 초국가적 범죄 척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왔다고 밝혔다.


송환 경과를 자세히 보면,  이○○은 지난 8월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창고에 보관 중이던 가방에서 아동 2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한 주요 혐의자로서, 뉴질랜드 법원에 기소되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법무부는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9월 긴급인도구속 청구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사건을 검토한 결과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되어 서울고등검찰청에 이○○에 대한 긴급인도구속을 명령했다. 


서울고등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자 서울고등검찰청의 요청을 받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9월 15일 이○○를 구속하면서, 동시에 뉴질랜드 측의 요청을 받은 증거물들을 이○○로부터 함께 압수했다.


법무부는 뉴질랜드 당국과 실시간으로 논의하며 증거관계를 검토하고 추가자료를 요청하는 등 긴밀하게 협의한 끝에, 뉴질랜드 법무부(Kiri Allan 장관)로부터 구속기한 내 정식 범죄인인도 청구서를 접수했다.


그 과정에서 법무부는 보강수사를 진행하던 뉴질랜드 당국의 형사사법공조 요청을 접수하였고, 그 이행명령을 받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 즉시 증거를 수집해 뉴질랜드에 제공하는 등 과학적 증거관계를 보강했다.

 

법무부장관은 조약과 양국 형법 법리, 방대한 증거를 신속·정밀하게 검토하여 이○○이 ‘청구 대상 범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 2022. 10. 27. 서울고등검찰청에 인도심사청구를 명령하였음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11월 11일 인도 허가를 결정함에 따라, 법무부장관은 법원 결정문 취지 등 제반 사정을 즉시 검토하여 3일 만인 14일 이○○을 뉴질랜드로 인도할 것을 최종 결정하고 인도장을 발부했다.


법무부장관은 범죄의 성질(이○○·피해자 국적과 범죄지 모두 뉴질랜드, 한국 관할권 없음) 상 뉴질랜드에서 재판하여 신속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 형사사법 시스템에 부합하는 엄정한 법 집행이라고 판단했다.


법무부는 서울고등검찰청과 함께 뉴질랜드 당국과 긴밀하게 송환 일정을 협의하여 2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질랜드 당국에 이○○의 신병과 함께 압수한 증거물들을 인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1,775건 1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월드뉴스 '백발·흰수염' 뒤덮은 70세 성룡, 건강악화설에 입 열었다
홍콩의 액션 배우 청룽(성룡). 웨이보 캡처홍콩의 액션 배우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청룽(성룡)이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청룽은 전날 70세 생일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얼마
04-09
월드뉴스 "진지한 건 싫어, 재미있게" MZ는 투표인증도 다르다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망곰이)’의 왼쪽 볼에 기표도장을 찍어 올리는 투표 인증샷이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독자 제공서울 연희동에 거주하는 남모(27)씨는 캐릭터 ‘망그러진 곰(망곰이)’ 투표인증 용지로 투표에 무
04-09
월드뉴스 역사상 가장 더웠던 3월…여름이 두렵다, 필리핀은 벌써 51도
한 태국인 상인이 지난 3월 29일 방콕 시장에서 으깬 얼음을 준비하고 있다. 태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국은 극심한 폭염 기간 동안 기온이 섭씨 40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AFP=연합뉴스올해 3월은 역대 3월 중 가장 더운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04-09
월드뉴스 애 낳으면 늙는다?…美연구진 “임신한 여성, 생물학적 노화 가속”
임신부. 사진 셔터스톡임신이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맨공중보건대 연구진이 ‘임신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 조사 결과를 과학저널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04-09
월드뉴스 돌아온 수상한 그녀…"국민 배우였네" 벚꽃 속 20대女 깜짝 정체
‘AI 나문희 배우’. 사진 MCA데뷔 62년차 국민 대배우 나문희씨가 영화 ‘수상한 그녀’처럼 20대 리즈 시절로 돌아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서다.9일 AI 엔터테인먼트 기술 기업 엠씨에이(MCA)는 한국마사회와의
04-09
캐나다 ‘정부 치과보험’ 의사들 외면으로 출발부터 ‘삐걱’
치과 계획 시작전부터 난항CDCP 계획의 실현성 의문보건부의 허술한 계획 논란의료계 공공보건 우려 표명캐나다의 새로운 치과 계획인 '캐나다 치과 보험 계획(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예정이나, 필요한
04-08
밴쿠버 불량 쓰레기통 수천 개 파손… 랭리 타운십 법적 대응
불량 쓰레기통 공급업체에 소송 제기랭리 타운십이 외주업체가 공급한 쓰레기통 중 거의 1만1,000개가 예상 수명 10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파손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두 건의 계약을 통해 다양한 크기의 쓰레기통 수만 개가 커뮤니티 전역의 쓰레기
04-08
캐나다 주택공사, 직원들에 돈잔치 '과도한 보너스' 지급 논란
어처구니없는 보너스 낭비직원들 평균 11,800 달러 지급관료들 매년 6자리 수 연봉CMHC의 무책임한 재정 관리 시민들 고통 속 방만한 예산 운용주택비용 위기 속에서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공사(CMHC)가 직원들에게 보너스로 총 2700만 달러를 지급한 사실
04-08
캐나다 물건값에 추가 수수료 25% 붙여… 꼼수 판치는 '온라인 쇼핑'
뿔난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쳐온라인 쇼핑 기만, 소비자 분노추가 비용 폭로, 기업 불공정불투명 가격 정책, 소비자 기만법적투쟁, 숨겨진 비용 대응필요온라인 쇼핑을 할 때 가격이 갑자기 오르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다 보면 종종 처음
04-08
캐나다 21년 전 일본 소녀들의 유리병 편지 BC해변서 발견
1995년, 일본의 두 소녀가 바다에 띄운 유리병 편지가 BC 해변에서 발견되어, 이들과 편지를 발견한 캐나다 부부 간에 놀라운 재회가 이루어졌다.2003년 6월, BC주 하이다 과이 제도의 해변을 산책하던 트레이시 씨와 렌 아이어 씨 부부는 갈색 유리병 하나를 발견했
04-08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강탈
택시요금 시비로 발단 불구속 입건미션 지역에서 한 여성 승객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차량을 강탈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택시 요금을 둘러싼 논쟁에서 시작되어 폭력 사태로 비화되었다. 이 여성은 운전사를 바늘로 찌르고 운전석에 올라 차를 몰아 달아난 것으로
04-08
밴쿠버 고속道, 200km 질주 럭셔리 차량 두 대 적발
BC 고속도로 순찰대가 지난 토요일, 1번 고속도로의 칠리왁 부근에서 제한 속도의 두 배를 넘는 속도로 질주하던 두 대의 럭셔리 차량을 적발했다. 이들 차량은 파란색 아우디와 검정색 포르셰로, 포르셰는 렌트 차량으로 알려졌다. 각 차량은 100 km/h 제한 구역에서
04-08
캐나다 캐나다, 그린 산업 유치에 원자력 부상 논란
캐나다가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그린 산업 유치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원자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프랑수아-필립 샹팡 산업 혁신 연방 장관이 밝혔다. 샹팡 장관은 특히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s)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캐나다 정
04-08
밴쿠버 매시 터널 공사 마무리… 야간 통행 금지 해제
메트로 밴쿠버를 오가는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매시 터널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야간 통행 금지가 해제된다.당초 4월 7일에 추가 공사로 인한 또 다른 전면 통행 금지가 예정되었으나, 공사 단계가 예상보다 빨리 완료되어 이제 추가 통제가 필요 없게
04-08
월드뉴스 세탁 세제 '타이드'와 '게인' 포장 결함 리콜…
포드 섭취 사례 발생… 어린이 안전 위협세계적인 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 앤 갬블(P&G)이 자사의 타이드(Tide), 게인(Gain), 에이스(Ace), 아리엘(Ariel) 브랜드에 속하는 액체 세탁 세제 포드 제품 800만 개 이상을 미국과 캐나
04-06
밴쿠버 눈부신 화려함, 애보츠포드 튤립축제 화려한 개막
프레이저밸리에서 펼쳐지는 100가지 튤립의 향연애보츠포드의 프레이저밸리는 6일 토요일부터 튤립 축제로 봄의 시작을 알렸다. 이 축제는 28에이커(3만4000 평)가 넘는 넓은 튤립 밭에서 100가지가 넘는 다양한 튤립을 공개함으로써 대중에게 봄의 전령을 전하고자 한다.
04-06
캐나다 당뇨병 인슐린 약품 '휴마로그' 부족 위기 직면
수급 불안정으로 약품 부족 사태 지속될 듯캐나다에서 인슐린 약품 휴마로그의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의 대형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캐나다 내에서 이 약품의 공급에 차질이 생겼음을 확인하고, 환자들에게 대체 치료 방법을 모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부족 사태는 4
04-06
밴쿠버 메트로 밴쿠버 기름값 사상 최고가 임박
주민 부담 가중되는 연료비 상승세주유 가격이 4월 중순 리터당 2.3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되는 등. 최근 글로벌 석유 및 가스 시장의 동향과 국내 정제 용량의 한계가 맞물리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역사적으
04-06
캐나다 앨버타주 곳곳 정전 잇따라… 추위 속 주민들 불편
정전 원인 조사 중, 전력망 문제로 추정지난 5일 앨버타주 전역에서 수천 가구가 예고 없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전력 업체로부터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전기 공급이 중단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 사태는 앨버타주 여러 지역에 걸쳐 발생했으며, 식사
04-06
밴쿠버 13세 소년, 슈퍼카 람보르기니 운전사고 왜?
사진=웨스트밴쿠버 경찰 람보르기니 우라칸 31만8,888 달러에서 55만900 달러지난주 웨스트 밴쿠버 근처 사이프러스 보울 인근 고속도로에서 13세 소년이 운전한 람보르기니 우라칸이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스포츠카는 판매 과정에 있었으며, 차주
04-06
캐나다 ‘일식’의 기적, 8일 전국적으로 관심 집중
전국적으로 관심 집중, 다양한 천체 이벤트 열려8일 월요일, 캐나다 전역에서 관심을 모으는 천문학적 이벤트인 ‘일식’이 발생할 예정이다. 이 현상은 약 2시간 동안 달이 태양 앞을 지나며 발생하며, 특히 오타와-가티노 지역에서는 오후 3시 25분경
04-06
월드뉴스 최종 사전투표율 31.28%…총선 사상 처음 30% 넘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전남 나주 남평초등학교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최종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04-06
밴쿠버 '밴쿠버속 중국' 더 예뻐졌네~ 새단장한 '밴쿠버 차이나타운'
역사적 지역의 문화와 상업 활성화 주력밴쿠버 차이나타운이 새로운 간판과 차양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밴쿠버 차이나타운 재단은 지역 내의 사업체와 재산 소유주들과 협력하여 낡은 간판과 차양을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총 24개의 사업장이 이 프
04-06
캐나다 병원 문서 유출로 간호사 안전 우려 확산
불법 약물 사용 관련 지침에 대한 논란 격화BC주 북부 지역의 G.R. 베이커 병원에서 유출된 내부 문서가 간호사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다. 해당 문서에는 환자들이 개인 소지품에서 불법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지 말라는 지시가 담겨 있으며, 방문객의 불법
04-06
캐나다 중국과 캐나다 관계 개선의 길, 양국에 실익 있나…
베이징 제안에 캐나다는 신중한 반응 보여중국이 캐나다와의 외교적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주재 콩페이우 캐나다 대사 는 양국 간의 긴장된 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지만, 캐나다의 반응은 아직 불분명하다. 캐나다의 올해 초 멜라니 졸리 외교부 장관과 중국의 왕이 외
04-0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