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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중국의 충격적인 선거 개입… 캐나다의 실수 드러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09 09:49 수정 24-06-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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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관계 재평가 필요성, 국제 사회의 대응 방안 필요


지난주 캐나다는 중국의 선거 개입 사실을 알게 되면서 중국과의 우정이 큰 실수였음을 확인하며 친구와 적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2017년 12월 5일,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난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이 캐나다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중국과의 우정이 잘못된 선택임을 입증했다. 중국 공산당이 진정한 친구를 만들 의도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이번 주, 캐나다 보안 정보국(CSIS)은 중국이 한동 의원의 자유당 후보 지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토론토에 있는 중국 영사관이 200명의 유학생들에게 한동에게 투표해야 학생 비자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198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노르망디에서 연설한 내용이 떠오른다. 그는 "정의로운 신이 이 해변에서나 다음 해변에서 자비를 베풀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레이건은 소련의 제국주의와 그에 대한 강력한 저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1989년 톈안먼 학살 이후, 중국과의 우정을 강조했던 조지 H.W. 부시 대통령의 접근 방식은 달랐다. 부시 행정부 시절,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은 중국 대사에게 미국 행정부의 '걱정'을 전했다. 이는 워싱턴과 오타와, 유럽에서 중국과의 교류와 통합을 지속하려는 합의된 입장이었다.


캐나다는 중국과의 경제적 통합에 열성적이었다. 1993년, 브라이언 멀루니 총리는 임기 말에 중국 부총리 주룽지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고, 1994년에는 장 크레티앵 총리가 대규모 팀 캐나다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2020년, 전 세계는 중국이 팬데믹을 일으킨 후 그 결과에 무관심했으며 자신의 과실을 은폐하는 데 급급했음을 알게 되었다.


중국은 진정한 우정을 제공하지 않는다. 세계는 이를 깨달아야 하며 캐나다 역시 이러한 전략적 도전에 맞서야 한다. 1984년 노르망디 연설에서 레이건이 강조한 도덕적 구분은 오늘날 더욱 어려워졌지만, 그 연설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국제 정세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다시 평가하고 진정한 우정을 기대하는 대신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캐나다와 세계는 이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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