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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캘거리 "주요 수도관 파손, 물 절약 없으면 큰 위기"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10 09:36 수정 24-06-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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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긴급 상황 당국은 시내 주요 수도관 파손으로 인한 물 제한 조치가 언제 해제될지 아직 예측할 수 없다고 전했다.


캘거리 수도국장 낸시 매케이와 시장 조티 곤덱, 긴급 관리국장 수잔 헨리가 일요일 오후 브리핑에서 파손된 수도관 상황을 설명했다. 매케이는 손상된 관을 제거하기 시작했으며, 새로운 관이 설치된 후 파이프를 세척해 안전한 식수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작업은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매케이는 “물 끓임 주의보나 물 제한 조치가 언제 해제될지 아직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물 공급 문제는 수요일에 시작되었다. 캠룹스 북서부 몽고메리 지역에서 주요 수도관이 파손되면서 보우네스 지역 주민들에게 물 끓임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주의보는 여전히 유효하며, 에어드리, 스트라트모어, 체스터미어에 대한 물 공급 경고도 지속되고 있다. 보우네스 지역에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물탱크가 설치되었다.


캘거리 주민들은 물을 끓일 필요는 없지만, 물을 절약할 것을 요청받았다.


수도관 파손은 베어스포우 정수장에서 물을 운반하는 주요 수도관으로, "중요한" 수도관으로 묘사되었다. 곤덱 시장은 “이것이 농담이나 음모론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 절약을 실천하지 않으면 물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헨리 국장은 저수지 수위가 1/3로 낮아지면 소방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물 사용을 더 제한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저수지 수위가 1/3로 낮아질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수돗물을 틀었을 때 물이 거의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관 파손은 16번가 NW 근처에서 발생했다. 직원들은 파이프에 접근하기 위해 물을 펌핑하고 손상 정도를 평가하여 수리 계획을 세웠다. 곤덱 시장은 “이 수도관은 트럭이 지나갈 만큼 크기 때문에 수리가 최소 5~7일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베어스포우 정수장에서 채운 저수지가 비어지면 파이프가 고쳐지기 전까지는 다시 채울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야외에서 물 사용을 중지하고 실내 물 사용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받았다. 헨리 국장은 "해군식 샤워"를 권장했다. 이는 물을 잠그고 비누칠을 한 후 다시 물을 틀어 빠르게 헹구는 방식이다.


또한, 양치질 면도 손 씻기 시 물을 잠그고, 샤워 시 물을 받아 화장실에 사용하는 것도 추천했다.


곤덱 시장은 주민들이 제한 조치를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일에는 약 6억 5천만 리터의 물이 사용되었지만, 토요일에는 4억 4천만 리터만 사용되었다고 했다.


헨리 국장은 목요일 이후로 물 남용에 대한 638건의 신고를 받았지만, 116건의 경고만 발부되었고 티켓은 발부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시는 주민들에게 강에서 물을 받아 식물과 정원에 물을 줄 것을 권장했다. “며칠간 비 예보가 있어서 캘거리 주민들이 비를 모아 자연의 도움을 받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헨리 국장은 시 직원들도 물 사용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식물에 물 주는 것을 중단하고 여가 시설에서 샤워를 폐쇄했으며 일부 경기장도 문을 닫았다. 비음용수를 사용하여 새로 심은 나무를 보호하고 골프장 잔디를 관수하는 것은 물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곤덱 시장은 주민들과의 소통이 2013년 홍수 당시보다 약하다는 지적에 동의했다. 앞으로 소통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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