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자동차 시장 호황... "지금이 구매 적기"
관련링크
본문
신차 재고 증가, 가격 하락 및 인센티브 확대
전문가들 "6개월 더 기다려라"
캐나다 자동차 시장이 수년 만에 호황기를 맞고 있다.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자동차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캐나다 블랙북의 다니엘 로스 매니저는 "신차 시장이 중고차 시장보다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재고와 할인 혜택이 늘어나 신차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차 재고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조사와 딜러들은 재고 소진을 위해 할인과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카헬프 캐나다의 샤리 프리맥 컨설턴트는 "제조사가 정한 금리는 주로 차량 공급 상황과 연관이 있다"며 "공급이 원활한 차종은 금리 인하 등 혜택이 제공되지만, 공급이 부족해 대기 기간이 긴 차종은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TD 은행이 지난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재고 수준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경기 침체, 특히 주택 시장 불황으로 인해 수요는 복잡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TD 은행은 올해 자동차 판매가 9.6% 증가하고 2025년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리맥 씨는 "북미 자동차 브랜드인 포드, GM,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재고가 더 많아 더 나은 조건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메르세데스, BMW, 아우디 등 유럽 고급 브랜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차량 모델을 미리 조사하고, 딜러십에서 최상의 견적을 받아본 뒤 견적 내역을 항목별로 요청해 불필요한 추가 상품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매니저는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며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구매를 좀 더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