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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인기 캠핑장 예약, 2초 만에 '완판' 봇 개입 의혹 제기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7-09 09:26 수정 24-07-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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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관리국 "수요 탓" 해명


예약 알림 서비스 등장... 실효성은 의문


BC주의 인기 있는 주립공원 캠핑장을 예약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캠핑객들은 예약 과정에서 '봇(bot)'이 개입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길리언 버넷 씨는 포테우 코브 캠핑장을 예약하려다 실패한 경험을 전했다. 


버넷 씨는 "티켓마스터에서 콘서트 티켓 예매하는 것과 비슷하다"며 "너무 빨리 예약이 끝나버려서 '이건 사람이 한 게 아닐 거야'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BC 공원관리국은 캠핑장 재판매를 막기 위해 예약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재판매 시도가 거의 없어 더 이상 추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나 크레이그리스트 등에서 캠핑장 재판매 글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일부 캠핑객들은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버넷 씨는 "가장 큰 문제는 자리를 예약하는 것"이라며 "로어메인랜드와 가까운 캠핑장은 알림을 받고 즉시 클릭해도 98%는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버넷 씨는 캠핑장 취소 알림을 받기 위해 월 30달러를 지불하고 앱을 구독하고 있다. 


이 앱은 원하는 캠핑장과 날짜를 설정해두면 취소가 발생할 때 문자 메시지로 알려준다. BC 공원관리국과 다른 회사도 유사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캠핑장 예약 알림 서비스 '캠프냅(Campnab)'의 공동 창업자 에릭 셸키 씨는 "봇의 소행은 아닌 것 같다"며 "단순히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셸키 씨는 "작년에 슈스왑 지역 주립공원 예약을 시도했는데, 2초 만에 모든 자리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BC 환경부는 성명을 통해 "캠핑객 한 명당 최대 3개의 예약만 가능하고 대량 예약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봇이나 재판매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캠핑장에 도착했을 때 예약자의 신분증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BC 공원관리국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3만 명이 새로운 '알림 서비스'를 이용했다. 


2022년에는 6만 건 이상의 캠핑장 예약 취소가 있었으며, 대부분 도착 예정일 2주 전에 발생했다고 한다.


셸키 씨는 자신의 서비스가 BC주에서 시작해 현재는 캐나다와 미국 전역의 공원으로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C 공원관리국은 "다른 알림 서비스의 존재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며 "유료 서비스가 취소 정보에 더 빨리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이러한 상업 서비스가 불공정한 이점을 주거나 다른 사람들의 예약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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