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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21일 새벽 3시 17분, 밴쿠버 상공에 '벅 문' 뜬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7-09 09:29 수정 24-07-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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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11월까지 연이어 슈퍼문 관측 가능


환경부 "7월 하순 대체로 덥고 건조한 날씨 지속될 것"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이 올여름 첫 무더위와 함께 특별한 천문 현상을 맞이할 전망이다. 


오는 21일 새벽 3시 17분, 일명 '벅 문(Buck Moon)'으로 불리는 보름달이 밴쿠버 상공을 밝힐 예정이다.


환경부는 7월 9일 또는 10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밤에도 기온이 20도 가까이 유지돼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부터는 기온이 다소 떨어졌다가 주말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또한 7월 하순에는 대체로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보름달 관측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벅 문'이라는 이름은 어린 사슴의 뿔이 자라나는 시기와 연관이 있다. 올드 파머스 알마낙에 따르면 이 시기는 "재생의 때"를 상징한다. 


또한 이 달에 천둥번개가 잦다고 하여 '천둥 달(Thunder Moon)'이라는 별칭도 있다.


알마낙은 원주민들이 계절의 변화를 표시하기 위해 매월 보름달에 고유한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한다. 체로키족은 "익은 옥수수 달", 폰카족은 "한여름 달", 주니족은 "나무 가지가 열매로 꺾이는 달"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난 6월의 보름달인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은 하늘에 떠있는 위치 때문에 평소보다 더 크게 보이는 '달의 착시' 현상을 일으켰다. 


알마낙에 따르면 이는 달이 "지평선에 걸쳐 있을 때" 발생하며, 건물이나 나무와 같은 다른 물체들보다 훨씬 크게 보이는 현상이다.


7월의 보름달은 평소와 크기가 다르지 않겠지만, 8월부터 11월까지는 연이어 '슈퍼문' 현상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문'은 평소보다 크고 밝게 보이는 보름달을 일컫는다.


천문 현상에 관심 있는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에게 이번 여름은 특별한 관측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맑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밤하늘을 수놓을 다양한 달의 모습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될 전망이다.


이번 '벅 문' 현상은 여름철 무더위와 맞물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도시의 열기를 식히려는 주민들에게 밤하늘의 보름달은 시원한 위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번 천문 현상은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자들은 이번 '벅 문' 관측을 위해 도시의 빛공해가 적은 장소를 추천한다. 밴쿠버 근교의 산이나 해변가 등이 좋은 관측 장소가 될 수 있다. 


또한,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을 준비하면 더욱 선명한 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한편, 이번 '벅 문' 현상을 계기로 지역 천문대나 과학관에서는 특별 관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더욱 깊이 있는 천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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