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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범죄조직 자금줄 차단… 차량 도난 감소세 뚜렷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7-18 09:35 수정 24-07-1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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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통계, 온타리오 14% 퀘벡 36% 감소


국경 순찰 강화, 경찰 협력 주효... 보험사 지급액 감소 전망


캐나다의 자동차 절도 건수가 올해 상반기 크게 감소했다. 보험사기 예방 단체인 에퀴테 어소시에이션(Equite Associ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자동차 절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줄어들었다.


브라이언 개스트 에퀴테 어소시에이션 부사장은 "국경 순찰 강화와 경찰 협력 증진, 정부의 조치, 시민들의 인식 제고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노력으로 절도 건수가 줄고 조직 범죄로 흘러가는 자금이 감소했으며 최근 몇 년간의 우려스러운 추세가 반전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온타리오주는 14%, 퀘벡주는 36%나 절도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개스트 부사장은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의 경찰들이 자동차 절도 전담반을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2023년 캐나다 보험협회는 자동차 절도 관련 보험금으로 역대 최고인 15억 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당시 퀘벡주에서는 자동차 절도가 50%, 온타리오주에서는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증가했었다.


보험사들은 대부분의 절도 차량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 빼돌려져 몬트리올 항구를 통해 수출된다고 지적해왔다. 몬트리올 항구 당국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170만 개의 컨테이너가 이 항구를 통과했으며, 이 중 70%가 캐나다의 합법적인 자동차 수출품이었다.


연방정부는 매년 캐나다에서 9만 대의 차량이 도난당하며, 대부분 조직 범죄와 연관돼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개스트 부사장은 "단순한 재산 범죄가 아니다. 조직 범죄가 차량을 이익 창출과 범죄 자금 조달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서양 연안 주들에서는 자동차 절도가 11% 증가했다. 보고서는 이를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의 단속 강화로 인해 범죄 조직들이 활동 무대를 옮긴 결과로 분석했다.


개스트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러한 감소세가 이어지길 기대하면서도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량 자체를 훔치기 어렵게 만드는 것부터 시민들에게 예방 수칙을 알리는 것까지, 모든 요소가 함께 작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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