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BC주 총선 D-34... '노트북 투표' 첫 도입에 유권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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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10월 10일부터... 본 선거는 19일 실시
우편투표 신청 가능... BC주 거주자 9월 16일부터 발송
BC주 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가 오는 10월 19일 실시되는 BC주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변경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선거는 투표 방식의 현대화와 정치 지형의 변화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투표 방식이다. 기존의 종이 명부 대신 노트북 컴퓨터를 사용해 유권자 확인이 이뤄진다. 선관위는 이를 통해 투표 절차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치 지형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 8월 28일, BC주 연합당(B.C. United)이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보수당 지지를 선언했다. 케빈 팔콘 연합당 대표는 존 러스타드 BC 보수당 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러스타드 대표는 지난해 3월 보수당 대표로 추대된 이후 당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해왔다.
선거구 개편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선거에서는 6개의 새로운 선거구가 생기고, 72개 선거구의 경계가 바뀌었다. 유권자들은 BC주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주소를 입력해 어느 선거구에 속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선거 일정도 확정됐다. 공식 선거운동은 9월 21일 시작된다. 이날 부총독이 선거 명령서에 서명하면서 선거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유권자 등록은 온라인, 우편, 팩스, 전화로 할 수 있다. 온라인과 전화 등록은 10월 7일에 끝난다. 등록할 때는 BC주 운전면허증 번호나 ID 카드 번호, 사회보험번호 또는 의료보험번호의 마지막 6자리가 필요하다.
투표는 10월 19일 하지만, 미리 투표하고 싶은 사람들은 10월 10일부터 13일, 15일, 16일에 할 수 있다. 우편으로 투표하고 싶은 사람은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BC주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우편투표 용지는 9월 16일부터 보내진다.
주요 정당들은 선거일 전에 인터넷으로 공약을 알릴 예정이다. 누가 선거에 나올지는 9월 28일까지 정해지고, 그 후에 최종 후보자 명단이 나온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하는 방법이 더 편리해졌다"며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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