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 캐나다 병원 사망률 26% '뚝'… 1시간마다 예측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AI 활용, 캐나다 병원 사망률 26% '뚝'… 1시간마다 예측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9-16 09:21

본문

토론토 세인트마이클 병원, AI로 예기치 못한 사망 크게 줄여


의료진 "AI, 우리를 대체 아닌 보완"... 추가 연구 필요성 제기


토론토의 세인트마이클 병원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시스템 '차트워치(Chartwatch)'가 입원 환자의 예상치 못한 사망률을 26%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캐나다의사협회지에 보도됐다.


이번 연구는 1년 6개월 동안 세인트마이클 병원의 일반 내과 병동에 입원한 1만3,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차트워치를 도입한 84개 병상의 일반 내과 병동과 다른 전문 병동의 사망률을 비교했다.


차트워치는 2017년부터 유니티 헬스 토론토 AI팀이 개발을 시작하여 2020년 10월부터 실제 임상에 적용되었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의료 기록에서 약 100개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매시간 환자의 상태 악화 가능성을 예측한다.


연구 결과, 차트워치를 사용한 병동에서 예상치 못한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 반면, 사용하지 않은 병동에서는 사망률에 변화가 없었다. 이는 차트워치의 효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차트워치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했다. 


한 사례에서는 환자가 겉보기에는 괜찮았지만, 차트워치가 혈액 검사 결과를 통해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 것을 조기에 경고하여 신속한 항생제 투여로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다.


유니티 헬스 토론토의 데이터 과학 담당 부사장은 AI 시스템이 간호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연구는 AI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UBC 정신과 존-호세 누네즈 박사는 이번 연구가 AI가 환자 치료를 개선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유니티 헬스 팀은 차트워치 기술을 온타리오주의 30개 이상의 병원과 협력하여 더 널리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임상 환경과 병원에서 차트워치와 다른 AI 도구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AI 기술의 의료 분야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환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AI가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적인 병상 치료를 보완할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8,931건 1 페이지
제목
[캐나다] 밴쿠버의 자존심 ‘룰루레몬’ 마저… 150명 …
미국발 관세 전쟁·소비 심리 위축 등 ‘퍼펙트 스톰’ 직격탄수익성 방어 위해 구조조정 착수…일부 제품 가격 인상도1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 29% 폭락…美 매장 방문객도 줄어‘밴쿠버의 자존심&rsquo...
밴쿠버 중앙일보
10:57
[캐나다] '노예 노동' 수산물 파는 加대형마트, 인권감…
시민단체 보고서, 로블로·코스트코·월마트 등에 ‘F’ 등급BC 세이브온푸드 모회사, 인권 정책조차 없어 ‘최악’ 평가작년엔 ‘강제노동’ 연루 수산물 유통 정황도 드러나캐나다의 주요...
밴쿠버 중앙일보
10:56
[캐나다] 선생님 없는 교실, 한 해에 교사 4번 바뀌기…
“자격 미달 교사에, 학부모까지 투입…이게 정상 교육인가”타주 교사 수혈도 막혀…“가을 학기에도 개선 희망 안보여”BC주 공교육 시스템이 교사와 교육 보조 인력(EA, Education Assistan...
밴쿠버 중앙일보
10:55
[캐나다] CPP 자산 7,140억 달러 중 캐나다 투자…
“국민연금, 왜 미국만 살찌우나”… CPP 투자, 자국엔 12% ‘찔끔’“수익률 극대화가 유일 임무” vs “자국 경제 기여도 생각해야”퀘벡 연금은 ‘수익+지역...
밴쿠버 중앙일보
10:54
[캐나다] “AI가 당신 일자리 뺏는다”는 말, 전부 틀…
아마존 무인매장, 인도서 1천명이 원격 조종 ‘들통’빅테크, AI로 일자리 뺏고 기본소득 줘 ‘지배’…뭘 노리나AI 시대, 인간의 생존법…“인간처럼 생각하라”인공지능(AI)이 화이...
밴쿠버 중앙일보
10:52
[캐나다] “어머니 같아요” 껴안는 척, ‘유품 목걸이’…
노인만 노리는 ‘주의분산 절도’…밴쿠버 일대서 다시 ‘기승’“소리 지르며 저항한 할머니는 피해 막아”…적극 대처 중요경찰 “가족들이 부모님께 이런 신종 사기 수법 알려드...
밴쿠버 중앙일보
10:49
[캐나다] ‘내 집 마련’ 상징 콘도 시장의 추락…“정상…
토론토 판매 75%↓…‘악성 미분양’ 쌓인다건설사들, 자금 막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지금의 ‘공급과잉’, 5년 뒤 ‘공급절벽’ 부른다캐나다 양대 도시인 토...
밴쿠버 중앙일보
10:47
[캐나다] ‘친환경’ 전기차의 역설…수십만개 ‘폐배터리 …
북미 최대 재활용 업체도 파산…“규제 없는 ‘야생’ 시장”BC주마저 규제 도입 철회…캐나다, 폐배터리 처리 대책 ‘전무’EU는 ‘재활용 의무화’로 산업 키워&...
밴쿠버 중앙일보
10:47
[캐나다] 살기좋은 도시 1위’ 밴쿠버… 알고보니 ‘빛 …
겉만 번지르르…교육·환경은 ‘만점’, 의료·주택은 ‘낙제’캐나다 도시들, 의료 점수 ‘동반 추락’…시스템 붕괴 ‘악화’주택난 심각, ...
밴쿠버 중앙일보
10:45
[캐나다] '이 동작' 혼자 못 하는 사람…"12년 내 …
Sitting rising test (SRT) 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앉은 자세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동작만으로 중장년층의 향후 10여년 사이 사망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브라질 연구팀은 1998년부터...
밴쿠버 중앙일보
10:44
[캐나다] 저축·식비 포기하고 ‘영끌’… 세입자 절반 “…
자신이 살던 집 구매하는 세입자들 ‘새 트렌드’세입자 4분의 1, 소득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살인적인 임대료에 식비까지 줄여가며 버티는 메트로 밴쿠버의 세입자 절반 이상이, 여전히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밴쿠버 중앙일보
10:43
[캐나다] 희귀병 앓는 9세 소녀… 연 100만 달러 약…
보건부 “전문가 위원회, 약물 중단 기준 도달” 판단가족들 “잔인한 결정…담당 의료진도 치료 계속 권고” 반발BC주 정부가, 희귀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9세 소녀에게 지원해 온 연 100만 달러짜리 치료약의 지원을...
밴쿠버 중앙일보
10:43
[캐나다] 이란 정권 붕괴하면…“고위급들, 캐나다로 몰려…
“캐나다는 이미 그들의 안전가옥”…입국 금지법도 ‘유명무실’이란계 캐나다인들 “정권 인사들 보면 트라우마…정부가 나서야”CBSA, 캐나다 거주 전직 이란 고위직 20명 적발&hel...
밴쿠버 중앙일보
10:42
[캐나다] “加항공사, 외국에 100% 팔아라”…공정위,…
“외국인 지분 49%까지 늘리고, 국내선은 100% 허용” 권고“외국 소유주, 캐나다 국익에 반하는 결정 할 수도” 반론도저가항공사 줄폐업 속…“경쟁 촉진 위해선 특단 조치 필요”캐나다 공정거...
밴쿠버 중앙일보
10:42
[캐나다] 밴쿠버 ‘시장·시의원 비리조사관’, 알고보니 …
밴쿠버시, 1년간의 감독관 업무정지 논란 ‘촌극’으로 막 내려조사·권고만 가능, 처벌 권한은 전무…“실효성 없다” 지적지난 1년간 밴쿠버 시청을 뜨겁게 달궜던 ‘시장·시의원 비리...
밴쿠버 중앙일보
10:41
[캐나다] “집은 상품 아닌 인권”… 주정부에 ‘주거권’…
“연방정부는 인권이라는데, 주정부는 왜 안하나” 비판밴쿠버·버나비 등 9개시 “주거권, 법으로 보장하라”BC 인권위원장 “국제법상 의무…주택위기 유일한 해법”“집은 상품...
밴쿠버 중앙일보
10:41
[캐나다] “재산세 0% 동결”…켄 심 밴쿠버 시장의 ‘…
취임 후 10.7%, 7.5% 인상하더니…돌연 ‘긴축재정’ 선언시 재정팀 “5~6% 인상 불가피” 보고 하루만에 ‘정반대’ 동의안 통과“공원국 폐지·상급정부 비용 전가&...
밴쿠버 중앙일보
10:40
[월드뉴스] 이란 교민 등 20명, 투르크로 대피…"버스로…
18일(현지시간) 이란에 거주하던 한국 국민과 이란인 가족 등 20명이 정부 지원을 받아 인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를 완료했다. 외교부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에 체류 중이던 한국 국민과 이란인 가족 등 20명이 인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
중앙일보
10:36
[월드뉴스] 미군 '심판의 날' 항공기 E-4B 떴다…핵탄…
핵공중지휘기 E-4B의 훈련 장면. 사진 SNS 캡처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미군의 ‘심판의 날 항공기’라고 불리는 공중지휘통제기 E-4B 나이트워치가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18일(현지시간) 실시간 비행 추적 ...
중앙일보
10:35
[월드뉴스] 美 “유학생 비자 발급 절차 재개…SNS 공개…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국무부 건물 인장. 로이터=연합뉴스미국 국무부가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다만 앞으로 심사 과정에서는 소셜미디어네트워크서비스(SNS) 검증 절차가 추가된다.18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국무부는 이날 전세...
중앙일보
10:35
[월드뉴스]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때렸다…아라크 지역 중…
지난 13일 이란 북부 타브리즈 공항 근처 군사시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인 아라크 중수로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AP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공습 전 이미 시설 인력들의 대피가 이...
중앙일보
06-18
[월드뉴스] 위성락 코피 쏟고, 尹담당 통역관 호출…G7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19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영접나온 우상호 정무수석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참모진은 거의 코피 쏟고 사실 난리도 아니었다. 굉장히 힘들어하고….”이재...
중앙일보
06-18
[캐나다] 캐나다 인구성장 급정거…인구 증가, 80년 만…
올 1분기 인구, 2만명 증가 그쳐…6분기 연속 증가세 둔화이민자 유입은 여전, 임시 거주자는 6만명 이상 순감소연방정부 ‘이민 속도조절’ 정책, 인구통계에 직접 영향수년간 기록적인 인구 증가세를 이어오던 캐나다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판매량 ‘반토막’… 연방정부, 결국 ‘전기차 …
보조금 중단 후, 전기차 판매 점유율 16.5%→7.5% ‘곤두박질’환경부 장관 “소비자 리베이트 다시 있을 것…판매 의무제는 유지”야당·자동차 업계 “판매 의무제 폐지하라&rdqu...
밴쿠버 중앙일보
06-18
[캐나다] “K-주류 알렸다”… 코비스 황선양 회장, 글…
17일 ‘2025 글로벌리더 시상식’서 초대 산업부장관상 수상과일맛 소주 첫 도입 등…15년간 한국 주류 판매 45배 성장월드옥타 통해 차세대 육성 및 중소기업 해외 진출 기여 '2025년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로 21명 ...
밴쿠버 중앙일보
06-1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