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올 가을 '코로나·독감·RSV' 동시 유행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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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에도 지속, 가을 더 심각할 수 있어
10월 새 코로나 백신·독감 백신 동시 출시 예정
BC주 의료계가 올 가을과 겨울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삼중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버나비의 한 가정의학과 의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RSV도 유행하고 있어 감기와 독감 시즌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의료진들은 코로나19가 여름에도 사라지지 않았으며,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등 팬데믹 초기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지만 검사를 하지 않아 실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구하기 어렵다는 보고도 있으며, 유효기간이 지난 키트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의료진들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로운 코로나19 부스터 백신은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며, BC주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독감 백신과 함께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진들은 "새 백신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적어도 독감 예방 접종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의료계는 사람들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특히 아프기 시작하면 즉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이번 가을에는 연이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 가지 바이러스나 감염에 걸렸다가 회복된 후 곧바로 다시 아프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독감에 걸리면 면역 체계가 약해져 다른 감염에 노출될 수 있고, 두 번째 질병에 노출된 후 세균성 폐렴에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BC주 정부는 독감 예방 접종이 10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의료진들은 특히 노인과 만성 질환자 등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의료계는 이번 가을과 겨울이 BC주 의료 시스템에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예방 조치와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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