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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캘거리, 14억 달러 들인 첨단 암센터 10월 말 개원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9-18 09:43 수정 24-09-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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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개 입원 병상·9,200㎡ 연구 공간 갖춰


의료진 "한 곳에서 통합 진료... 협력 강화될 것"


캘거리에 오랫동안 기다려온 새 암센터가 10월 말부터 첫 환자를 맞이한다. 


앨버타 주정부에 따르면, 10월 25일 이후 예약된 일부 암 환자들의 진료가 14억 달러를 들여 지은 아서 J.E. 차일드 종합 암센터(The Arthur J.E. Child Comprehensive Cancer Centre)로 옮겨진다. 이 센터는 160개의 입원 병상과 9,200m²의 연구 공간을 갖추고 있다. 연구 공간만 해도 현재의 톰 베이커 암센터 전체 면적보다 크다.


새 센터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정과 자연 채광, 예술 작품을 활용한 설계로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는 환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 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통합 진료가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암 환자들은 치료의 각 단계마다 도시 곳곳을 돌아다녀야 했지만, 이제는 한 곳에서 모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유방암 치료의 경우, 모든 관련 종양 전문의들이 같은 공간에서 일하게 된다. 내과, 방사선과 종양 전문의들이 동시에 환자를 볼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고 환자 중심의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앨버타 주정부는 새 시설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암센터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여러 팀들이 연구와 환자 치료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어 암 치료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드리아나 라그랑주 앨버타 주 보건부 장관은 "이번 개원은 아서 J.E. 차일드 종합암센터의 임상 운영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환자들이 이 세계적 수준의 시설에서 맞춤형 치료와 뛰어난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새 센터 이용에 영향을 받는 환자들에게 환자 포털과 우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환자 이전 계획과 센터의 전면 운영 시기에 대해서는 10월 중순경 추가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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