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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아기 이름 1위는 '올리비아'... 8년째 독주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9-30 09:25 수정 24-09-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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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이름 1위 '노아'... 성경 속 인물 인기


통계청 발표 2023년 인기 아기 이름 TOP 20


2023년 인기 아기 이름 순위에서 '올리비아(Olivia)'가 8년 연속 여아 이름 1위를 차지했다. 


남아 이름으로는 '노아(Noah)'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에서 태어난 여아 중 1,650명이 올리비아라는 이름을 받았다. 


올리비아는 라틴어로 '올리브 나무'를 의미하며, 13세기 영국에서 유래한 오래된 이름이다.


남아 이름 1위인 노아는 2,162명이 지었다. 노아는 성경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유래했으며, 히브리어로 '휴식'을 뜻한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여아 이름 2위는 '엠마(Emma)'로 1,416명이 이 이름을 받았다. 3위는 '샬럿(Charlotte)'으로 1,412명, 4위는 '아멜리아(Amelia)'로 1,102명, 5위는 '소피아(Sophia)'로 1,051명이 각각 이름 지어졌다.


남아 이름의 경우 2위는 '리암(Liam)'으로 1,813명이 이 이름을 받았다. 


리암은 아일랜드 어원의 '윌리엄(William)'에서 파생된 이름으로 '의지가 강한 전사' 또는 '보호자'를 의미한다. 


3위는 '테오도어(Theodore)'로 1,484명, 4위는 '레오(Leo)'로 1,416명, 5위는 '윌리엄(William)'으로 1,341명이 각각 이름 지어졌다.


이번 통계 결과를 보면 캐나다에서는 전통적인 영미권 이름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많은 부모들이 이름의 의미와 유래를 고려해 자녀의 이름을 짓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아이의 이름을 고르는 것은 즐거우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일 수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인기 이름 목록이 작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캐나다 주요 통계 - 출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수집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캐나다 전역의 출생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인구 동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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