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BC주 선거 열기 '후끈'... 여야 3당, 전략지역 유세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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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비 NDP 대표, 러스태드 보수당 대표, 푸르스트노 녹색당 대표
녹색당, 93개 지역보건센터 설립 등 핵심 공약 발표
여당 이비 대표, 내륙 지역 표심 공략 나서
보수당 러스태드 대표, 스쿼미시 북부서 정책 발표 예정
BC주 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의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월 19일 투표일을 앞두고 여야 3당 지도부가 전략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녹색당이 1일 오전 10시 빅토리아에서 전체 선거 공약을 가장 먼저 발표할 예정이다.
소냐 푸르스트노 녹색당 대표는 "BC주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당은 이미 93개의 지역보건센터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하는 등 일련의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BC주 주민 모두에게 연간 6회 정신건강 전문의 상담 기회 제공, 탄소세 유지 및 환급금 확대 등이 포함됐다.
여당인 신민주당(NDP)의 데이비드 이비 대표는 이날 BC주 남부 내륙 지역을 찾아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오전 8시 30분 캐슬가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그랜드 폭스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수당의 존 러스태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스쿼미시 북쪽에 위치한 브래큰데일에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시 투 스카이 컨트리'로 불리는 관광지로, 유권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제 회복, 주거 문제, 의료 서비스 개선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각 정당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녹색당의 경우, 환경 정책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정책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어 주목된다.
정신건강 서비스 확대 공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한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당인 신민주당은 현 정부의 업적을 내세우며 재집권을 노리고 있다.
이비 대표의 내륙 지역 방문은 도시와 농촌 간 균형 발전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보수당은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변화를 호소하고 있다.
러스태드 대표의 관광지 방문은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계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각 정당의 공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권자들의 관심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정당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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