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월급의 70%를 모으면 30대에 은퇴?" 파이어족의 도전
관련링크
본문
'돈이 돈 버는' 재정 자유 5단계 전략 공개
"현재를 즐기며 미래 준비" 균형 잡힌 재테크 중요성 강조
재정적 자유를 얻어 일찍 은퇴하려는 이른바 '파이어족(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절약을 요구하는 기존의 파이어 전략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정 전문 매체 머니닷씨에이(Money.ca)는 최근 극단적인 절약 없이도 재정적 독립을 이룰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머니닷씨에이가 제안한 첫 번째 방법은 '4% 인출 규칙'이다.
은퇴 후 매년 저축액의 4%를 생활비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200만 달러를 모았다면 연간 8만 달러를 쓸 수 있다.
이 규칙을 통해 은퇴에 필요한 금액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공격적인 투자다.
웰스심플(WealthSimple)과 같은 로보어드바이저나 퀘스트레이드(Questrade) 같은 온라인 중개사를 이용해 투자를 자동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0만 달러 미만이라면 ETF(상장지수펀드)에, 그 이상이면 개별 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세 번째는 적절한 재정적 독립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다.
'린파이어(leanFIRE)'는 월 3000달러 이하로 극도로 절약하는 방식이다. 반면 '팻파이어(fatFIRE)'는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정적 독립을 추구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5593달러10센트가 목표라고 밝혔다.
네 번째는 수입을 늘리는 것이다.
특히 부업을 통한 추가 수입 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 길리보 씨의 저서 '사이드 허슬'을 인용하며 실현 가능하고 수익성 있으며 설득력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새로운 물건 구매를 제한하는 등의 저축 전략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산 관리 앱 '유 니드 어 버짓(You Need A Budget)'이나 선불 카드 앱 '코호(KOHO)'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머니닷씨에이는 "모든 방법을 다 실천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지금 당장의 삶을 힘들게 하면서까지 조기 은퇴를 추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을 찾고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캐나다인의 평균 은퇴 연령은 64.4세로 나타났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