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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인질 석방하라" vs "가자 공격 중단하라" 밴쿠버서 집회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10-07 09:46 수정 24-10-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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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테러 1주년" 유대계-팔레스타인계 시위대 충돌 우려


버라드 브리지서 유대계 추모 집회... 인질 석방 촉구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1주년을 맞아 밴쿠버에서 유대계와 팔레스타인계 시위대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양측의 충돌 우려에 경찰이 비상 태세에 돌입한 가운데, 시위대들은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며 평화를 호소했다.


7일 밴쿠버 버라드 브리지에서는 수백 명의 유대계 주민들이 모여 하마스 공격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인질들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이스라엘 국기와 함께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국기를 흔들며 연대를 표현했다.


전날인 6일에는 밴쿠버 아트갤러리 앞에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과 평화 정착을 요구했다. 또한 캐나다 연방정부에 이스라엘로의 무기 수출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무장세력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여 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잡아갔다. 이에 대응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했고, 이로 인해 4만 1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현재도 100여 명의 인질이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대계 시위 참가자들은 여전히 억류 중인 인질들의 안전한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 참가자는 사촌이 아직도 가자지구에 억류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른 6명의 가족은 지난해 11월 잠시 있었던 휴전 기간 중 석방되었지만, 3살과 8살 어린이를 포함한 나머지 가족들의 안위가 걱정된다고 전했다.


반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인한 민간인 희생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전투 중단을 요구했다. 팔레스타인 청년운동 회원은 "사망자 수와 파괴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다"며 "이 상황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동 사태와 관련된 시위가 340건 이상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1주년을 앞두고 주요 지역의 경비를 강화하고 유대인과 무슬림 공동체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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