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한인 실업인들, 캐나다 의회서 '한국의 날' 빛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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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한인실업인협회,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
소상공인 고충 전달... "정책 개선 절실"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한용)가 오타와에서 열린 '한국 문화유산의 달' 행사에 참석해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 7일, 한용 회장은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주최하고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가 참석한 행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앞 헌화식에 참여했다.
한 회장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는 '한국 문화유산의 달' 지정을 축하하는 태극기 게양식이 거행됐다. 한 회장은 "태극기가 캐나다 의사당에서 휘날리는 모습을 보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한 회장은 캐나다한인상공실업인총연합회(UKCIA) 심기호 회장과 함께 연방의회를 방문, 스콧 데이비슨 의원과 브래드 비스 소상공 정책 담당 의원을 만나 한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한 회장은 "관료주의적 소상공 정책으로 인해 많은 한인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데이비슨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의 고충을 이해했다"며 "관련 부처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행사 후 열린 UKCIA 정기총회에서는 임웅순 대사가 참석해 캐나다 한인 소상공인들의 현황과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 대사는 "한인 소상공인들의 성공이 곧 캐나다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대사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전년도 사업 결산 보고와 함께 당해 연도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과 차세대 한인 기업인 육성 프로그램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용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캐나다 정부와 한인 커뮤니티 간 소통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인 소상공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KCIA는 이날 총회에서 회원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심기호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한인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 확대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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