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고마운 나라 캐나다,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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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K-문화, 세계를 향한 60년 여정... 캐나다서 꽃 피우다
캐나다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지난 6월 4일, 연아 마틴 상원의원이 발의해 만장일치로 매년 10월을 '한국 문화유산의 달'로 지정하는 동의안을 채택한 것이다. 이 동의안은 한국 문화의 풍부함과 다양성을 기리고, 한-캐 양국의 문화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기념하여 본지는 3회에 걸친 특별 기획 연재를 준비했다. 첫 번째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대담을, 이어서 연아 마틴 상원의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K-컬처에 매료된 오타와 국회의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배우 출신으로 국민에게 친숙한 인물이다. '전원일기'의 김 회장 댁 둘째 아들 용식 역으로 유명세를 탄 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와 현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내며 문화 행정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8월 21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밴쿠버 중앙일보와의 대담에서 유 장관은 한-캐 문화 교류의 중요성과 K-컬처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유 장관은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힘을 보태준 고마운 나라"라며 양국 간 깊은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문화 교류는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 정신적으로 깊이 있는 소통의 장"이라고 말하며, 한-캐 수교 61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 교류 사업이 전개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유 장관은 캐나다 교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K-컬처와 K-팝 등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격려하며, "국내 국민들도 교민들의 행복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K-컬처의 성공 비결에 대해 유 장관은 "역사적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잘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도전과 실험 정신이 K-컬처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문화유산의 달' 지정을 통해 캐나다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획 연재를 통해 한-캐 양국의 문화 교류 현황과 미래 비전을 심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배하나 기자 hnb@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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