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트럼프 당선에 글로벌 금융시장 '출렁'... S&P 2.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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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 4년래 최대폭 상승...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성장·물가 동반상승 예고... "트럼프노믹스 2.0 시작됐다"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증시에서는 S&P500 선물지수가 2.3% 급등했고, 달러화는 202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도 20bp(1bp=0.01%포인트)나 치솟았으며,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장은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1기 때와 비슷한 감세, 규제완화, 관세 부과 정책이 재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가 경제성장과 기업이익을 늘리는 동시에 물가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채금리 급등은 적신호다.
트럼프의 정책이 이미 확대된 재정적자를 더 키우고, 진정세를 보이던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0년 물가연동국채 금리는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업종별 명암이 뚜렷하다. 화석연료, 은행, 제약, 교도소 운영, 중소형 기업 주식이 강세를 보인 반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약세다.
테슬라 주가는 상승했고, 트럼프의 미디어 기업 주가는 62%나 치솟았다.
외환시장도 요동쳤다. 달러화는 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트럼프가 약달러를 선호하지만, 그의 정책이 물가를 자극하고 연준의 금리인하를 지연시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트럼프의 무역정책 영향으로 멕시코 페소화는 3개월 만에, 중국 위안화는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엔화와 유로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원자재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로 유가, 구리, 금이 일제히 하락했다. 대두는 중국과의 무역갈등 재연 가능성으로 한 달 만에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달러표시 국채는 전쟁 조기 종결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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