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메트로 밴쿠버 전월 대비 임대료 하락세... 버나비 3.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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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고가 도시 밴쿠버, 1년 전보다 월세 9% 떨어져
토론토와 격차 더 벌어져... 캘거리는 950달러 더 저렴
BC주 임대시장이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10월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 임대료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 도심의 방 1개짜리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2,61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1.5%, 작년 같은 달보다 9.1% 떨어진 수치다. 방 2개짜리도 3,430달러로 전월 대비 1.7%, 전년 대비 9.2% 하락했다.
특히 버나비 지역의 하락 폭이 컸다.
방 1개짜리 기준 평균 임대료가 2,398달러로 한 달 만에 3.8%나 떨어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9.4%나 감소했다. 다만 방 2개짜리는 3,062달러로 전월보다 0.3% 소폭 올랐지만, 전년 대비로는 8.2% 하락했다.
BC주 전체 평균 임대료는 2,549달러로 1년 전보다 3.4% 낮아졌다. 이로써 BC주는 온타리오주에 이어 임대료 하락 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기록됐다.
다만 다른 대도시와 비교하면 밴쿠버의 임대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토론토가 밴쿠버보다 230달러 저렴하고, 몬트리올은 무려 900달러 정도 차이가 난다. 앨버타주의 캘거리와 에드먼턴은 각각 952달러, 1,226달러가 더 저렴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전국 평균 임대료가 2,152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 7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세(-1.2%)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빅토리아의 경우 방 1개짜리는 2,151달러, 방 2개짜리는 2,866달러를 기록했으며, BC주에서 유일하게 버나비와 함께 방 2개짜리 임대료가 상승한 도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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