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항공테러 막아라... 캐나다 55개국 화물기 통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러 항공테러 막아라... 캐나다 55개국 화물기 통제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11-09 13:20 수정 24-11-09 13:2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마사지기에 폭탄 숨겨 北美 노린 러시아發 테러 적발


캐나다 "안보위협 용납 못해" 전례 없는 규제 단행


캐나다가 러시아발 항공테러 위협에 맞서 55개국으로부터의 항공화물 수입을 전면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다.


캐나다 교통부는 노동절 연휴부터 대부분의 유럽 국가발 항공화물에 대해 새로운 규제를 전격 도입했다. 


화물 발송인과 수령인은 최근 90일 동안 최소 6회 이상의 거래 실적과 결제 기록을 의무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정보기관의 항공테러 시도가 포착된 데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월 25일 폴란드 당국은 개인용 마사지기에 폭발장치를 숨겨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보내려 한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독일과 영국에서 창고 방화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며, 대서양 횡단 항공기를 겨냥한 시험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폴란드 검찰은 이 조직의 최종 목표가 미국과 캐나다행 항공편이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공공안전부는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과 허위정보 유포, 방해 공작 증가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캐나다인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위협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런 혐의들을 전면 부인했지만, 최근 1년간 유럽에서는 러시아 요원들과 연관된 각종 사건이 잇따랐다. 


철도 탈선, 방화, 미군 기지 공격 시도, 독일 군수업체 대표 암살 기도 등 수십 건의 공작이 적발됐다.


독일 대외정보부는 러시아의 방해공작이 전례 없는 수준에 달했다고 경고했으며, 영국 정보기관도 러시아가 영국과 유럽 전역에서 혼란을 조장하려는 지속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규제로 캐나다의 항공화물 운송은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캐나다 국제화물운송협회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입업체들이 새로운 규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화물 운송이 중단된 상태며,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필수적인 안전 장치이지만, 무역과 물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좀 더 유연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5,312건 2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캐나다를 미국 51번째 주로"... 트럼프 도발적 농담 논란
사진=Truth Social캐나다 국기 배경으로 자신 합성한 이미지 SNS에 게시"단순한 농담" vs "실제 의도 있다"... 캐나다 정가 촉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를 미국의 주로 만들겠다"는
12-04
캐나다 밴쿠버, 북미 최고 삶의 질 도시 등극... 세계 7위 올라
캐나다 5개 도시 세계 25위권 진입... 미국 보스턴 32위 그쳐온화한 기후-자연환경-다문화 매력... 글로벌 인재들 사로잡아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발표한 2024년 삶의 질 평가에서 밴쿠버가 북미 도시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캐
12-04
캐나다 "학생 고용하면 임금 지원"... 캐나다 정부, 기업 인재육성 돕는다
학생취업연계 프로그램(SWPP) 통해 기업-학생 윈윈 효과 기대팬데믹 여파 기업 채용난 해소... 학생들에겐 실무경험 기회 제공전국 85개 이상 대학 연계 '원스톱 채용 시스템' 구축캐나다 정부가 기업의 인재 확보와 학생들의 실무 경험을 동시에 지원하는
12-04
캐나다 싱 NDP 대표 "부자 위한 나라는 그만"... 억만장자 특혜 정면 비판
초호화 저택서 정부 비난한 룰루레몬 창업자에 "터무니없다" 일침"청년들 내집마련 절망감에 빠져"... 연방정부 주도 주택공급 촉구연방 신민주당(NDP) 재그밋 싱 대표가 서민들의 생활고가 심화되는 가운데 극소수 부유층의 행태를 강도
12-04
캐나다 날개 떨어진 '루니화'... 66센트까지 추락하나
수출 의존도 높아 타격 불가피달러당 1.41 캐나다 달러 향해 추가 하락 전망美 기준금리 1%p 높아 자금 유출 불가피캐나다 달러(루니화)가 트럼프 당선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역대 최저치 경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말부터 4%가량 하락한
12-04
캐나다 "10년 키워도 본전"... 크리스마스 트리 사라지는 연말 풍경
코로나 이후 수요 폭증에 기후변화까지... 캐나다 전통산업 위기폭염·가뭄에 묘목 고사 속출... "날씨 예측 불가능해 영농 계획 차질"관광농업으로 눈 돌리는 신세대... "크리스마스 트리만으론 수지 안맞아"크리스마스 트리
12-04
캐나다 [The 많은 뉴스] 12월 4일(수)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차세대 총리감으로 급부상한 졸리 외교 장관... NYT 주목  ■ '좀비 사슴병' BC주 확산 우려... "당국 강력 대책 필요"  ■ "
12-04
캐나다 버나비시 마침내 백기... BC주 ‘대중교통중심 개발법’ 수용
주정부 압박에 5개월만에 항복... "더 이상 지연시 직접 개입" 경고 먹혀역사 반경 200m내 20층, 800m내 8층 이상 허용... 용적률 대폭 상향시의회 "지방자치 침해" 반발... 개발이익 환수 제한에도 불만버나비시가 BC주
12-04
캐나다 "크리스마스 선물" 외면받은 트뤼도... GST 면세에 냉담한 민심
"2개월짜리 세금 트릭" 비난 쏟아져... 250달러 지원금도 호응 낮아선거용 세금 깎기에 국민 70% "표심 얻기용 꼼수"연방정부의 일시적 상품용역세(GST) 면제와 저소득층 지원금 정책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04
캐나다 에어캐나다 세계 최악 50개 항공사 불명예
에어트랜샛은 36위 '선전'... 캐나다 국적기 명암 엇갈려델타항공 기술장애로 3천건 불만 쇄도... 17위로 추락튀니스항공 109위 최하위... 라이언에어 계열사·불가리아항공 등 하위권글로벌 항공여객 보상대행사 에어헬프(AirHelp)가 발
12-04
캐나다 "캐나다는 이미 침체 중"... 폴로즈 전 중앙은행 총재 주장
스티븐 폴로즈 전 중앙은행 총재 이민자 효과가 경기 하락 가렸다... 6분기 연속 1인당 GDP 감소물가 30% 급등에 소비 위축... "정부지출 늘린 게 유일한 호재""GST 면세는 미봉책... 물고기 대신 낚싯대 줘야"스티븐 폴로
12-04
캐나다 6주 만에 기적처럼 돌아온 반려견... 조난자의 생존 실마리 될까
사진=Micaela Sawyer/Facebook'머피'와 떠났던 구급대원 여전히 행방불명... 수색 재개 요구 확산BC주 북동부 산악지대서 발견된 골든리트리버에 쏠린 관심지난 10월 BC주 체트윈드 인근에서 반려견과 함께 실종된 구급대원의 골든리트리버가
12-04
캐나다 건설비 50% 급등에 '밴쿠버 아트갤러리' 신축 무산
자료사진15년간 6천만 달러 챙긴 글로벌 건축사무소와 결별원주민 전통 살린 9층 건물 무산... 2028년 개관도 물거품밴쿠버 아트갤러리의 야심찬 신축 프로젝트가 결국 좌초됐다. 앤서니 킨들 밴쿠버 아트갤러리 대표는 3일 세계적인 건축회사 헤르조그 &
12-04
캐나다 BC주 정치사 새긴 존 호건 전 수상 영면... 15일 주정부 추모식
출처=John Horgan 'X' 코로나·산불·홍수 극복 앞장... 65세 일기로 암 투병 마감정적마저 울린 '정치 거장' 17년 의정 여정 마침표BC주 정부가 지난달 암으로 별세한 존 호건(John Horgan)
12-04
캐나다 "푸드뱅크 문 닫게 해달라"... 40년 임시방편, 기부로는 해결 못해
한달 새 200만명 찾은 식량지원소... 40년 임시방편 이제 한계코로나19 이후 이용자 90% 폭증... 30% 이상 식량 바닥"정치인들 실상 외면... 임시방편 구호가 정부 책임 회피 키워"캐나다 전역의 푸드뱅크들이 자신들의 존재가 더 이상 필요
12-04
캐나다 '좀비 사슴병' BC주 확산 우려... "당국 강력 대책 필요"
자료사진수렵꾼들 사냥 동물 머리 샘플 의무제출... 3천여건 검사 진행사슴·무스·카리부 치명적 전염병 통제 비상... 수렵꾼 헌터 전면 투입BC주 수자원 토지자원 관리부는 3일 쿠트네이 지역에서 만성소모성질병(CWD)에 감염된 흰꼬리사슴이 추가
12-04
캐나다 차세대 총리감으로 급부상한 졸리 외교 장관... NYT 주목
사진=melaniejoly트뤼도 후계 구도 새 변수... '40대 여성 외교수장' 존재감 확대'과소평가' 벗어나 리더십 입증... "중산층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야"뉴욕타임스(NYT)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을 쥐
12-04
월드뉴스 [사설] 느닷없는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무슨 일인가
비극적 사태 터지기 전에 국회가 계엄 해제 다행여당까지도 반대…정치적 판단력에 심각한 의심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한밤중에 느닷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너무나 충격적이고 비상식적 상황이다. 터무니없는 계엄 선포로 윤 대통령이
12-03
캐나다 느닷없는 한밤 계엄령 150분…시민들이 막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으로 시민 수천명이 계엄 해제를 요구하며 모였다. 연합뉴스계엄 해제 요구 가결에 “만세”…시민 2000명 집결, 국회 지켰다3일 윤석열 대통령이 44년 만에 비상계
12-03
캐나다 국내외 언론 "尹 대통령, 심야 비상계엄 선포" 속보 헤드라인
4일(한국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긴급 담화 생중계는 안내도 없이 오후 10시 23분(한국시간)쯤 전격 시작됐다. 이에 국내외 주요 언론의 긴급 뉴스로 전해졌다. 해외 유수 매체들은 예고 없이 진행된 대국민 담화의 이례적 성격을 집중 조명하며
12-03
캐나다 소방서장도 당했다... 리튬배터리 자체폭발
장난감용 배터리 폭발로 가옥 화재 위기퀄리컴비치 소방서장 "정품 사용했지만 폭발"화재경보기가 구했다..."제조사 안전기준 강화해야"밴쿠버 아일랜드 퀄리컴비치의 대시우드 소방서장이 직접 겪은 리튬배터리 폭발 사고를 계기로 안전 경고에
12-03
캐나다 '곰 스프레이' 흉기 악용... 버나비시 판매규제 착수
범죄 도구 변질..."19세 미만 구매금지" 추진밴쿠버·캘거리 이어 서부 대도시 규제 도미노버나비시가 곰 퇴치 스프레이의 범죄 악용을 막기 위한 강력한 판매 규제에 나선다.시는 최근 RCMP(연방경찰)가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곰 퇴치 스프
12-03
캐나다 '경기는 좋은데 왜 힘들지?'...캐나다 경제 딜레마
체감경기 '최악' 속 BMO "내년 반등" 전망소비진작 위한 GST 면세 정책 효과 주목몬트리올 은행(BMO)이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경기 회복을 예상했다.캐나다는 현재 경제 지표상으로는 양호하지만 국민들의 실제 생활은
12-03
캐나다 캐나다인 57% "채용때 인종·문화 고려 반대"
美보다 강한 반발...이민자도 절반이 반대45~54세 연령층서 가장 강한 반발..."능력 중심 채용해야"캐나다인의 과반수가 고용 과정에서 문화적·인종적 배경을 고려하는 형평성 채용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연구협회가 의뢰한 레
12-03
캐나다 총영사관 '우리 자녀 꿈찾기' 진로상담에 150명 몰려
견종호 총영사 "학생·학부모 큰 관심... 의미있는 시간 되길"현직 교수·재학생 멘토링... 실질적 진학 정보 공유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이 지난달 30일 SFU 다운타운 캠퍼스에서 제12회 '우리 자녀 꿈찾기&
12-0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