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하천예보센터, 연휴동안 두 차례 집중호우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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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밴쿠버시 대피소 화요일까지 운영
고지대선 폭설 가능성... 24시간 하천수위 감시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 일대에 주말부터 시작되는 연이은 폭우로 하천 범람이 예상된다고 BC주 하천예보센터(BC River Forecast Centre)가 8일 발표했다.
BC주 수자원관리부는 남부 해안 지역에 일요일부터 월요일, 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 예측 모델에 따르면 각각의 폭우 기간 동안 평균을 웃도는 강수량이 기록될 전망이다.
예측 모델마다 구체적인 강수량은 차이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하천예보센터는 이번 폭우로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폭우 기간 중 기온이 낮아져 중간 고도와 고지대에서는 비 대신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예상보다 하천 수위 상승폭이 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천 범람 주의보는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거나 상승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경보다.
대규모 홍수의 위험성은 낮지만, 하천 유량이 증가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 당국은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 써리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써리 얼라이언스 교회와 사우스 써리 레크리에이션 예술센터 두 곳을 긴급 대피소로 지정했다.
밴쿠버시도 디렉션스 청소년서비스센터, 애버리지널 프론트도어, 구세군 벨킨하우스, 커머셜 헤이스팅스 긴급구호소, 키와사 네이버후드하우스, 헤이스팅스가와 메인가 교차로의 과다복용예방센터 등 6곳의 대피소를 운영한다.
이들 대피소는 모두 8일 저녁부터 문을 열어 화요일 아침까지 운영된다. 하천예보센터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당국은 시민들에게 하천 근처 접근을 자제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피소로 이동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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