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7~8세부터 '노령견'… 수의사들이 전하는 식단관리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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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체격별 맞춤 영양관리로 건강한 노후 보장
혼혈견, 순종보다 수명 길어... 유전병 위험 낮아
11월 노령 반려동물의 달을 맞아 노령견의 건강한 식단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려견 인구가 급증하면서 노령견을 위한 맞춤형 영양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수의학계는 반려견의 노령 기준을 7~8세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견이 소형견보다 노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체별 유전적 특성과 건강 상태에 따라 노화 진행 속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혼혈견은 유전병 위험이 낮아 순종견보다 평균 수명이 더 긴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장수 유전자보다는 다양한 유전적 요인과 일상적인 관리 방식이 수명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견 건강관리의 핵심은 식단이다.
가공식품을 피하고 양질의 단백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닭고기, 칠면조고기, 소고기 등을 저온에서 부드럽게 조리하면 영양가는 유지하면서 소화는 쉽게 할 수 있다.
캐나다산 육류를 사용한 사료가 영양가가 특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저온 조리는 해로운 박테리아를 제거하면서도 영양소의 생체이용률을 높이고, 치아가 약해진 노령견도 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진 노령견에게 적합한 조리법으로 꼽힌다.
관절 건강을 위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항염증 효과가 있는 생선유와 아마씨유 등 보충제 섭취도 필수적이다.
호박은 소화를, 블루베리는 면역력을,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령견은 수분 섭취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뼈육수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반면 고지방 가공식품, 딱딱한 간식, 뼈는 피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와 소화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체중 관리도 중요하다. 단백질, 건강한 지방, 탄수화물의 균형 잡힌 섭취가 필요하다. 채소를 추가하면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를 조절할 수 있다. 간식을 자주 주는 경우에는 그만큼 식사량을 줄여 전체 칼로리를 관리해야 한다.
가벼운 운동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짧은 산책이나 가벼운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운동량은 반려견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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