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연봉 12만달러" 캐나다 정보국 대규모 인재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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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분석가 연봉 최고... 아랍어·중국어·러시아어 등 구사자 모집
"가족 외 비밀유지"... 지원자에 '보안엄수' 강조
캐나다 정보국(Canadian Security Intelligence Service, CSIS)이 최대 12만 달러의 연봉을 제시하며 대규모 인재 채용에 나섰다.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핵심 기관인 정보국은 외국어 전문가부터 사이버 보안 인력까지 폭넓은 인재를 찾고 있다.
이번 채용의 최고 대우는 외국어 통신분석가에게 주어진다. 연봉이 최대 12만 달러에 달하며,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를 비롯해 펀자브어, 우르두어, 힌디어 구사자를 모집한다. 근무지는 버나비, 에드먼턴, 캘거리 등 전국 주요 도시다.
물리보안분석가 역시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에드먼턴 사무소에서 보안 인력 관리와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수도 오타와 본부에서는 IT 분석가와 노사관계 담당자를 뽑는다. IT 분석가는 최대 11만 달러, 노사관계 담당자는 최대 10만 달러의 연봉이 책정됐다.
특히 IT 분야는 문호를 넓게 열었다.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아니더라도 컴퓨터 과학, 정보기술, 네트워크 보안 등 관련 2년제 전문대학을 나온 지원자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모집 분야도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인프라, IT 서비스 관리 등 다양하다.
정보국답게 지원자들에게 요구하는 보안 수준도 엄격하다. 배우자나 직계가족 외에는 그 누구에게도 지원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소셜미디어에 관련 내용을 올리는 것도 금지된다.
채용 일정은 직종별로 다르게 진행된다. 가장 빠른 마감은 올해 11월 말이며, 늦으면 내년 1월 초까지 지원할 수 있다. 정보국은 이번 대규모 채용을 통해 다양한 안보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자들은 정보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상세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보안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업무 내용이나 근무 조건 등은 서류 통과자에 한해 개별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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