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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기차길 옆 포트 무디, 심야 기적소리에 주민들 분통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11-30 18:26 수정 24-12-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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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귀 막고 살 수는 없어"... 65명 청원 제출


기관사마다 제각각 울리는 기적... 건널목마다 '과도한 신호'


안전시설 설치에 18만달러... 시의회 대책반 재가동


포트 무디시의 아이오코(Ioco) 철도 인근 주민들이 야간 열차 기적 소음으로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시의회는 민원이 급증하자 특별대책반을 재가동하기로 했다.


아이오코, 벤틀리, 센티널, 앨더사이드 도로 주변 주민 65명은 시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과거 임페리얼 정유공장 물류 수송용으로 주로 주간에 운행되던 열차가 최근 심야 운행을 늘리면서 소음 민원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일부 기관사들이 각 건널목마다 과도하게 기적을 울려대는 바람에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시끄럽게 기적을 울리는 한 기관사를 '캡틴 혼블로워'라고 부르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시의회는 이미 몇 년 전 클라하니 지역에서 유사한 민원이 제기됐을 때도 대책반을 가동한 바 있다. 


2023년 초 보고서에 따르면 열차 기적이 불필요하도록 건널목에 차단기와 울타리를 설치하는 데만 17만9천40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연방정부 규제를 받는 철도회사와의 협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웃 도시인 뉴웨스트민스터의 경우 콰이사이드 드라이브와 베그비가, 포스가 건널목의 기적 소음을 중단시키는 데 무려 20년이 걸렸다.


포트무디시는 CPKC 철도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철도 측은 "이 지역 열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시는 현재 머레이 거리 건널목 외에도 철도 지선을 따라 추가 안전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비용과 복잡한 규제로 인해 단기간 내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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