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또다른 실종 40일 "두 번째 생존 드라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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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40일이 넘어선 짐 반스 씨[사진=RCMP]
119구급대원... "생존 가능성 포기 말아야"
산악 경험 많은 구조대원의 실종 미스터리
"50일 조난자 기적적 생환으로 희망 생겨... 수색 재개해야"
BC주 북동부에서 50일 만에 극적으로 생환한 조난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같은 시기에 실종된 구급대원 수색 재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구급대원 짐 반스씨(29)는 지난 10월 18일 BC주 체트윈드 남동쪽 그라운드버치 삼림도로에서 반려견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반스씨 조난은 레드펀-케일리 주립공원에서 조난됐다가 50일 만에 기적적으로 발견된 샘 베나스틱씨(20) 사건과 비슷한 시기다.
반스씨는 장작을 구하러 트럭과 사냥용 총기를 가지고 나간 후 근무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자 10월 19일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RCMP(연방경찰)는 현장에서 그의 차량을 발견했는데, 차 안에는 휴대전화와 열쇠, 가방, 총기 1정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수사 당국은 반스씨가 두 번째 총기를 소지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베나스틱씨의 생환으로 수색 재개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두 사건의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
베나스틱씨가 장기 산행을 위한 충분한 장비를 준비했던 반면, 반스씨는 하루 일정으로 나선 터라 생존 장비를 전혀 갖추지 못했다.
온라인에서는 수색 재개를 요구하는 청원이 시작됐다.
특히 동료 구조대원들을 중심으로 이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수색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BC주수색구조협회는 RCMP의 공식 요청 없이는 수색을 재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RCMP 노스디스트릭트는 "새로운 단서가 나타나면 즉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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