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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검은 일회용 용기서 발암물질 검출" 뜨거운 음식 특히 위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11-30 18:35 수정 24-11-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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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제품 85% 유해 난연제 검출


하루 섭취량 3만4천700나노그램


캐나다, 내년 봄 유해물질 규제 강화 예고


검은색 플라스틱 용기와 주방용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검출돼 전문가들이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미국과 네덜란드 연구진이 과학저널 케모스피어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재활용 검은색 플라스틱 제품에서 전자제품용 난연제(BFR)가 발견됐다. 


조사 대상 제품의 85%에서 규제 대상인 유독성 난연제가 검출됐다.


워터루대학교의 티자주 메코넨 화학공학 교수는 "주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은 플라스틱 제품 상당수가 휴대전화, 컴퓨터, 노트북 등 식품 용도가 아닌 전자제품을 재활용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오염된 주방용품 사용으로 하루 평균 3만4천700나노그램의 난연제 데카브로모디페닐 에테르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환경보호청이 체중 60kg 성인 기준으로 정한 권장 한도는 4만2천나노그램이다.


오타와대학교의 세잘 바르가바 가정의학과 교수는 "검은 플라스틱 제품의 유해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암과 생식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전자레인지 가열이나 고온 조리시 위험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웨스턴대학교의 엘리자베스 길리스 생화학자는 "뜨거운 기름에서 조리할 때 검은색 주걱을 사용하면 하루 60나노그램의 난연제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현재 카본블랙이 포함된 일회용 테이크아웃 용기는 금지하고 있지만, 재활용 검은 플라스틱의 다른 유해물질은 규제하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2025년 봄 유해물질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메코넨 교수는 "식품 관련 용도로 검은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구체적인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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