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영화로 문화 소통… 한국-불가리아 단편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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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길 불가리아 명예영사
이창동 감독 '심장박동' 등 수준높은 작품 상영
불가리아 신예 감독 레카르스카 3편 선보여
서병길 명예영사 "한인사회 참여로 의미 더해져"
12월 8일 더글라스 칼리지 극장에서 무료 입장
서병길 BC주 불가리아 명예영사(Honorary Consul)가 기획한 한국-불가리아 단편영화제가 12월 8일 더글라스 칼리지 극장(700 Royal Ave, New Westminster)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양국의 우수 단편영화를 통해 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불가리아의 신예 감독 야나 레카르스카(Yana Lekarska)의 작품 3편과 한국의 거장 이창동 감독의 '심장소리(Heartbeat)'가 관객들을 만난다.
레카르스카 감독의 출품작 3편은 한국과 불가리아에서 수학한 그의 독특한 시각이 담겨있다.
'솜사탕같아(The Bridge)'는 직장과 외모는 완벽해 보이지만 내적 붕괴 직전의 소리와 그녀의 삶에 갑자기 등장한 낯선 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 지금(Here and Now)'은 7개의 장면과 쇼트, 대화로 부산을 배경으로 한 남녀의 만남을 담았다.
'오월의 단풍(November Will Be May)'는 은퇴한 편집자가 광주에서 마주하게 되는 과거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낸다.
레카르스카 감독은 중앙대학교와 불가리아 소피아 뉴불가리안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그의 최근작 '나는 나쁜 날씨를 사랑하기 때문에(Because I Love Bad Weather)'는 제28회 소피아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42회 불가리아 장편영화제 골든로즈에서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영화제는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관객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서병길 명예영사는 BC주에 거주하는 6500여 명의 불가리아인들을 대변하며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 명예영사는 "이번 영화제는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영정보
-더글라스 칼리지 극장(700 Royal Ave, New Westminster)
-12월 8일, 오후 2시(오후 1시 30분 부터 입장 가능)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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