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살모넬라 오염 오이, BC주 등 4개 주서 긴급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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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68명 집단 감염... 18명 입원 '비상'
"선펫·아그로타토 상표 확인"
10월~11월 유통 오이 전량 폐기 조치
썬펫프로듀스가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으로 BC주를 비롯한 4개 주에 유통된 오이를 긴급 회수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살모넬라 감염 사례와 해당 제품의 연관성을 확인함에 따라,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26일 사이 판매된 미국산 신선 오이 전체가 회수 대상이다.
썬펫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회수 대상 제품이 '썬펫' 상표가 부착된 대형 판지 상자나, '아그로타토(Agrotato, S.A. de C.V.)' 생산자 스티커가 부착된 흰색 상자 또는 검정 플라스틱 상자에 포장돼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오이는 BC주, 앨버타주, 사스카츄완주, 온타리오주와 미국 여러 주에 유통됐다. 식당과 소매점을 통해 다른 지역 소비자들에게도 판매됐을 가능성이 있다.
크레이그 슬레이트 썬펫 대표는 "문제를 인지하자마자 즉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취했다"며 "당국 및 해당 농장과 긴밀히 협력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에 따르면 이번 오염된 오이로 인해 19개 주에서 68명이 감염됐고, 이 중 18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캐나다 식품검사청도 자체 식품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추가 회수 경고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식품검사청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의 사용, 판매, 제공, 유통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회수는 FDA가 10월 12일부터 11월 15일 사이 관련 질병 사례를 보고한 후 이뤄졌다.
썬펫은 직접 구매자들에게 회수 사실을 통보하고 있으며, 다른 제품이나 공급 농장은 이번 회수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살모넬라 감염 증상이 섭취 후 6~72시간 내에 나타날 수 있으며, 발열과 오한부터 영유아와 노약자의 경우 심각한 감염까지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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