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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사우스 랭리에 축구장 60개 규모 지역공원 조성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12-01 20:41 수정 24-12-0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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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etro Vancouver


도시화 속 사라지는 녹지... 리틀캠벨강·커풋크릭 보존 나서


메트로 밴쿠버 "자연 그대로 보존... 산책로만 최소 개발"


메트로 밴쿠버가 사우스 랭리에 대규모 지역공원을 조성한다.  


메트로 밴쿠버는 1일 신규 매입한 사유지와 기존 랭리 시립자연공원을 통합해 44헥타르(축구장 61개 크기) 규모의 지역공원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존 맥이웬 메트로 밴쿠버 지역공원위원회 위원장은 "대부분의 공원 구역을 자연 상태로 보존하면서 최소한의 산책로만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공원에는 리틀캠벨강과 커풋크릭이 포함된 산림, 습지, 하천 지역이 포함돼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가 보호된다.  


랭리 타운십은 이번 공원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시유지를 단돈 1달러에 기부하면서 대규모 공원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릭 우드워드 랭리 타운십 시장은 "도시 지역의 공원 개발에 집중하느라 이 지역에 투자할 여력이 없었다"며 "시유지 기부를 통해 시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원 조성은 메트로 밴쿠버의 녹지 면적이 감소하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의 녹지 비율이 2014년 32%에서 2020년 31%로 감소했다.


랭리 타운십은 향후 30년간 도시 지역의 녹지 비율을 23%에서 30%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BC 산림학부 타라 브라운 박사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집에서 750미터 이내에 공원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공원은 생물다양성 보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트로 밴쿠버는 내년부터 공원 개발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과 이해관계자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규 매입 부지는 아직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지만, 기존 시립공원의 산책로와 시설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사우스 랭리 지역공원은 메트로 밴쿠버가 운영하는 24개 공원, 5개 녹지, 2개 생태보존구역에 포함될 예정이다. 


메트로 밴쿠버의 전체 공원 면적은 1만4천 헥타르(서울 면적의 약 2.3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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