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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120만 세대 대출 폭탄 해체... "예상보다 위험 크게 줄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12-01 20:47 수정 24-12-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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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달러 규모 모기지 재계약 공포 사라져


TD은행 "대출자들 선제 대응으로 위기 모면"


캐나다 최대 은행 중 하나인 토론토 도미니온(TD)은행이 모기지 대출 재계약으로 인한 위기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D은행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 가계들이 높은 대출 금리로의 전환을 예상보다 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중반까지의 캐나다 전체 모기지 대출 상환액이 2025년에는 1.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기존 0.5% 증가 전망을 크게 뒤집은 것이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 자료에 따르면 2025년에는 약 120만 건의 모기지 대출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체 모기지의 17%에 해당하며 금액으로는 3500억 달러 규모다.


TD은행의 마리아 솔로비에바 이코노미스트는 "대출자들의 자발적인 노력 덕분에 재계약 충격이 크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변동금리 대출의 14%(5200억 달러)가 고정금리로 전환되거나 조기상환됐다. 


대출자들이 일시금을 납부하거나 상환액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한 것이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토니 스틸로 경제 담당 이사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연방정부의 완화된 대출 지침으로 모기지 재계약 위험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12월 11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0.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6월 5%에서 시작된 다섯 번째 연속 인하가 될 전망이며, 2025년 6월까지 2.25%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5년 만기 고정금리는 2023년 말 최고치에서 1%p 하락한 5.4%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수준이 2025년 중반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TD은행은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 감소로 인한 여유자금이 소비로 이어질 경우, 2025년 명목 소비 성장률이 최대 1.6%p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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