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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BC주 정치사 새긴 존 호건 전 수상 영면... 15일 주정부 추모식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12-04 09:39 수정 24-12-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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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ohn Horgan 'X'


코로나·산불·홍수 극복 앞장... 65세 일기로 암 투병 마감


정적마저 울린 '정치 거장' 17년 의정 여정 마침표


BC주 정부가 지난달 암으로 별세한 존 호건(John Horgan) 전 수상을 위한 주정부 공식 추모식을 오는 15일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호건 전 수상은 밴쿠버 아일랜드 남부 랭포드 지역에서 17년간 주의원으로 활동하며 BC주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17년부터 2022년까지 BC주 수상을 역임하며 BC주 신민주당(NDP)의 첫 연임에 성공한 정치인으로 기록됐다.


이번 추모식은 호건 전 수상의 고향인 랭포드 인근 콜우드의 Q센터에서 진행된다. 


키스 하워드 목사가 장례위원장을 맡았으며, 재닛 오스틴 BC주 총독과 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을 비롯한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2005년 처음 주의회에 입성한 호건 전 수상은 2014년 BC주 NDP 대표로 선출됐다. 


재임 기간 동안 코로나19 대유행과 대규모 산불, 홍수 등 각종 재난 속에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물가 급등 시기에 과감한 서민 생활 안정 정책을 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넘나드는 탁월한 협상력으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12일 세 번의 암 투병 끝에 65세의 일기로 별세하자 정적들조차 깊은 애도를 표했다. 


주정부는 14일부터 추모식 다음날까지 일반 시민들을 위한 조문록을 설치할 계획이다.


주정부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도 추모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참석 방법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BC주 정가에서는 호건 전 수상이 남긴 정치적 유산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여야 협치를 통한 실용주의 정치 스타일은 향후 BC주 정치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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