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6주 만에 기적처럼 돌아온 반려견... 조난자의 생존 실마리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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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caela Sawyer/Facebook
'머피'와 떠났던 구급대원 여전히 행방불명... 수색 재개 요구 확산
BC주 북동부 산악지대서 발견된 골든리트리버에 쏠린 관심
지난 10월 BC주 체트윈드 인근에서 반려견과 함께 실종된 구급대원의 골든리트리버가 6주 만에 생존한 채로 발견됐다
실종된 짐 반스 씨의 파트너 미카엘라 소여 씨는 지난주 원노원 지역 근처에서 발견된 부상당하고 쇠약한 골든리트리버가 그들의 반려견 '머피'라고 밝혔다.
반스 씨는 지난 10월 17일 장작을 구하고 들새 사냥을 하러 머피를 데리고 산에 들어간 후 실종됐다.
포트 세인트 존에서 남서쪽으로 60km 떨어진 그라운드버치 포레스트 서비스 로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머피로 추정되는 개는 반스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에서 약 100km 떨어진 마일 95 로드 인근에서 발견됐다.
개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영양실조 상태였으며, 털색이 변해 있어 신원 확인에 추가 절차가 필요했다.
포트 세인트 존의 한 동물병원에서 치료와 관찰을 받은 뒤 소여 씨에게 인계됐다.
문신이나 마이크로칩이 없어 신원 확인이 쉽지 않았지만, 머피가 자주 다녔던 미용실 방문 등을 통해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개로 확인됐다.
RCMP는 "머피와 일치하는 특징을 가진 개가 발견된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산악 수색 전문가들은 머피의 발견으로 수색 범위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개가 발견된 지점과 실종 추정 지점 사이의 광범위한 지역이 새로운 수색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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