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캐나다는 이미 침체 중"... 폴로즈 전 중앙은행 총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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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폴로즈 전 중앙은행 총재
이민자 효과가 경기 하락 가렸다... 6분기 연속 1인당 GDP 감소
물가 30% 급등에 소비 위축... "정부지출 늘린 게 유일한 호재"
"GST 면세는 미봉책... 물고기 대신 낚싯대 줘야"
스티븐 폴로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캐나다가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놨다.
대규모 이민자 유입이 경기 하락세를 가리고 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3분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0.4% 감소해 6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9분기 중 8분기가 마이너스 성장이었다. 전체 GDP 성장률은 2분기 2.1%에서 3분기 1%로 급락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의 GDP 상승이 정부 지출 증가에 기인한 것이어서 지속가능한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특히 지난 인플레이션으로 생활비가 30% 급등하면서 소비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캐나다 25% 관세 부과 위협은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캐나다상공회의소는 관세가 실제 부과될 경우 캐나다 GDP가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경우, 중앙은행이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금리를 유지해야 하는 '스태그플레이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연방정부가 최근 도입한 2개월간의 GST 면세 조치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단기적인 가계 부담 완화는 가능하지만, 장기적인 경제 성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물고기를 주는 대신 낚싯대를 줘야 한다"며 장기적 경제 성장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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