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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날개 떨어진 '루니화'... 66센트까지 추락하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12-04 09:47 수정 24-12-0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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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의존도 높아 타격 불가피


달러당 1.41 캐나다 달러 향해 추가 하락 전망


美 기준금리 1%p 높아 자금 유출 불가피


캐나다 달러(루니화)가 트럼프 당선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역대 최저치 경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월 말부터 4%가량 하락한 캐나다 달러는 현재 71센트(미국 달러 대비)선까지 떨어졌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후 추가로 0.5% 하락하며 하락세가 가속화됐다.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66~68센트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캐나다 달러 약세는 구조적인 요인에 기인한다. 


우선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주된 원인이다. 현재 미 연준 기준금리는 4.5~4.75%인 반면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는 3.75%로 약 1%포인트 차이가 난다.


시장에서는 내년에 이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 연준은 내년 3차례 금리 인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1~1.5%포인트 인하가 예상된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캐나다 경제구조도 약세 요인이다. 


캐나다 수출의 77%가 미국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관세 부과는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미 상당수 투자자들이 캐나다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 


미국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주요 투자은행들의 전망도 비관적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2025년 말까지 캐나다 달러가 66센트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로젠버그 리서치는 68센트를 예상했다.


CIBC는 향후 수개월간 캐나다 달러가 달러당 1.40~1.41 캐나다달러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5년 말에는 캐나다 경제성장 회복과 '트럼프 리스크' 완화로 1.37 수준까지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환율 예측은 기상예보보다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이미 상당 부분 환율에 반영됐을 수 있고, 향후 정책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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